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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번역

제8일 :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by 봄날들판 2017. 11. 24.

8: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Better than Your Best?

 

마지스(Magis)는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이 말한 개념 가운데 다소 알 수 없는 단어이다. 라틴어인 이 말은 더 특별한, 더 뛰어난, 최고의이라는 뜻이 있는데, 항상 더 잘하고, 더 큰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더 야망찬 목표를 세우기 위해 쉼없이 노력하는 것과 뜻이 통한다. 나는 마지스라는 개념이 힘을 북돋아 준다고 느낄 때가 이따금 있다. 그리고 위협적이라고 느끼는 일은 자주자주 있다.

마지스라는 개념은 영신수련에서 왕이신 그리스도의 부르심 묵상에서 비롯되었다. 이 묵상에서 이냐시오 성인은 그리스도를 왕으로, 세상을 구원하여 치유하는 일에 함께하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왕으로 상상하라고 한다. 그러한 부르심에 누군들 열렬히 응답하고 싶지 않겠는가? 거기에 참여하는 것이 백 번 천 번 말이 된다. 이냐시오 성인은 판단력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일에 온 마음으로 자신을 바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이냐시오 성인은 더 큰 것을 생각해 보라고, 여전히 더 나아가고” “더 큰 가치와 시간(worth and moment)을 바치라고 우리에게 권한다.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한 것보다 더하게 왕을 섬기도록 요구받는 것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이는 정말이지 가능하지 않다. 내 생각에 이냐시오 성인은 개인적 초대로서 온마음으로 하는 섬김보다 더 큰 섬김이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생각해 보도록 꺼내어 보는 것이다. 마지스는 (경쟁심이 높은) A형 행동 양식의 사람들이 쉼없이 성취를 이루는 것보다는 그리스도께 대한 개인적인 헌신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당신이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잘하도록 당신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 한번 상상해 보자. 그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혼자서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그것은 오로지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에 더 가까워질 때에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