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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노하우

각주 있는 한글 hwp를 인디자인으로 그대로 가져오는 방법

by 봄날들판 2011. 8. 21.

각주 있는 한글 hwp를 인디자인으로 그대로 가져오는 방법  

한글 원고를 인디자인으로 편집할 때 각주가 있는 파일은 작업이 오래 걸린다. 대부분 각주 저장하기를 하여 가져가면 되지만 각주 번호 위치를 일일이 찾아서 작업하기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각주를 주로 사용하는 논문들은 각주가 몇 개 정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100개도 넘어가면 정말 까마득할 때가 있다.

우연히 각주 있는 한글 파일을 인디자인으로 가져가는 방법을 발견하였는데, 원리로 말하면, 2층 우리집에서 옆건물 2층으로 건너가고 싶으면, 건물에서 건물로 뛰어넘어 가는 게 아니라 1층으로 내려갔다가 옆건물 1층을 거쳐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하겠다.

각주 있는 한글 인디자인으로 가져가는 방법

 

1. 한글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눌러 한글 97~3.0으로 저장한다.

 

2. 마이크로 워드프로세서를 실행한다.

 

3. 워드프로세서에서 한글 97로 저장된 파일을 [불러오기]하여 연다.

(각주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이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눌러 rtf 파일로 저장한다.

 

5. 인디자인에서 [가져오기]에서 이 rtf 파일을 불러들여 연다.

(그러면 한글 파일처럼 각주 내용은 본문 내용이 흐르는 것에 따라 자동으로 양이 조절되면서 따라다닌다.)

 


주의할 사항은,

* 한글 파일을 바로 rtf로 저장하면 각주가 모두 없어진다.

 

이렇게 변환된 인디자인 파일 각주의 특징

 

1. 인디자인 파일의 각주에서는 본문에 붙은 파일에 닫는 괄호 ‘)’가 떨어진다.

워드에서 각주 모양의 기본형은 닫는 괄호가 없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변환된 파일을 보면 각주 번호에는 닫는 괄호가 없는데, 각주 내용에서는 닫는 괄호가 있는 모양새가 된다. 그래서 서로 안 어울린다. 이럴 경우 변환하기 전에 한글 파일 상태에서 각주 내용에서 각주 번호의 닫는 괄호가 없는 모양으로 편집해야 한다.

그리고 괄호가 있는 상태에서 변환하면, 인디자인 상태에서는 각주 내용에 있는 각주 번호 뒤의 닫는 괄호는 자동으로 생성되는 게 아니라 다른 기호와 마찬가지로 그냥 존재하는 것이 된다.

2. 각주를 추가하거나 삭제해도 번호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참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편집하다가 각주를 삭제하거나 더해야 할 때도 있는데, 다행히도 여기서는 각주 번호를 추가하거나 삭제하여도 번호가 자동으로 수정되기 때문에 무척 좋다. 다만 각주를 더할 때는 각주 번호에 )가 어떻게 붙는지 확인 바란다. ^^

 3. 각주가 표나 그림 설명에 붙어 있는 경우 각주가 떨어져서 사라지기도 한다. (각주 번호도 사라지고 각주 내용도 사라진다.) 그러나 번호의 연속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당연한 말이지만) 교정할 때 번호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물론 이런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각주 번호의 모양에서 )가 없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사람은 이 방법을 쓰면 안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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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가 300개 정도 붙은 한글 파일을 인디자인으로 옮기다가 날샐 뻔한 것을

, 이 방법을 발견하면서 다행히 밤새는 것은 면했습니다. 작업 과정을 담은 그림을 같이 넣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은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하겠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티스토리 가입하고 첫 발행입니다. 추천 많이 눌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