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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2

제3일 이냐시오 성인은 어디에서나 하느님을 발견했다. 제3일 이냐시오 성인은 어디에서나 하느님을 발견했다. 하지만 열화와 같은 활동으로 보이는 그 무엇의 중심에는 하느님과의 내밀한 관계가 자리 잡고 있었음에도, 이냐시오는 이를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할 때가 많았다.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의 일기를 보면 매일 미사란 옆에 소문자 표기가 몰려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자들이 내린 결론에 따르면, 이것이 다른 무엇보다 그가 미사 중에 하느님의 사랑에 압도되어 눈물을 흘린 시간을 가리킨다. 이냐시오는 어디에서나 하느님을 발견했다.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 기도 중에, 미사 때, 동료 예수회원 안에서, 일 속에서 하느님을 발견했고, 밤이면 조용히 별을 쳐다보기를 좋아했던 그는 로마의 예수회 수도원 발코니에서 더없이 감동적으로 하느님을 발견해 냈다. 이럴 때면 그는 경.. 2017. 11. 18.
제2일 퍼즐 조각과 양심 성찰 제2일 퍼즐 조각과 양심 성찰 (......) 그렇다면 양심성찰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양심성찰이란 대개 하루를 마칠 때 하는 기도 방법이다. 보통 10~15분이 걸리는데, 당신의 생활에서 지난 24시간에 대한 기도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당신 생활의 조각들을 하느님과 함께 바라보는 것인데 마치 하나씩 하나씩 퍼즐 조각을 살펴보는 것과 같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더 자세히 말하기 위해 우리 집에서 있은 일을 예로 들겠다. 내 아이들과 나는 퍼즐 맞추기를 좋아한다. 퍼즐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우리는 다른 퍼즐을 가져온다. 그런 어느 날, 우리는 퍼즐을 여러 개 맞추고 나서 이제 다 치울 시간이 되었다. 늘 하듯이 각 퍼즐을 원래 보관하는 저마다의 상자에 넣었다. 그런데 딸아이가 여러 상자를 집어 한꺼번.. 2017.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