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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7

어느 수사의 묵상> 때로는 내려놓는 것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어느 수사의 묵상> 때로는 내려놓는 것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Sometimes I Have To Let Go and It Is the Only Thing I Can Do 2020년 10월 14일 출처 : https://thejesuitpost.org/2020/10/sometimes-i-have-to-let-go-and-it-is-the-only-thing-i-can-do/ 저자 Eric Immel, SJ 몇 주 전 일이다. 유튜브 앱에 추천 영상으로 영국 출신 파쿠르 선수 7명으로 구성된 Storror(https://www.youtube.com/user/StorrorBlog)의 동영상이 떴다. 나도 모르게 그 영상을 봤다. 그러고 나서 다음 영상도, 그다음 영상도 보았다. 건물 꼭대기와 어둡고.. 2020. 10. 18.
어느 수사님의 묵상> 나의 세상이 작을지 몰라도 세상은 여전히 크다 나의 세상이 작을지 몰라도 세상은 여전히 크다 My World May Be Small, but the World Is Still Huge 미국 예수회원인 에릭 임멜 수사님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몇 개 글을 썼는데, 가장 최근 것을 번역했다. 미국에서는 아마 신학기 개강을 했을 텐데,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에 약간 숨통을 열어 주는 글이다. Image by Public Co from 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2208931 Pixabay thejesuitpost.org/2020/09/my-world-may-be-small-but-the-world-is-.. 2020. 9. 9.
어느 수사님의 묵상> 네가 돌아오길 바라 : 용서 청하기 네가 돌아오길 바라 : 용서 청하기 Eric Immel SJ 수사님 글 Jesuit Post 출처 번역은 나 네가 돌아오길 바라. ‘용서’를 청하는 것에 관하여 SPOTIFY(웹스트리밍 뮤직 사이트)에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이름의 재생 목록이 있다. ‘기괴한 음악’ ‘공포 영화 삽입곡’ ‘안락한 분위기’ 등의 다른 재생 목록도 있지만 나는 그런 음악이 별로 당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무실에 출근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목록을 틀어놓고 스티브, 마빈, 홀과 오츠 등의 음악을 듣노라면 오늘 하루가 기분 좋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s3Q80mk7bxE 이 재생 목록을 듣다 보면 초반부에 몇 곡 지나지 않아 꼭 나오는 곡이 있다. 잭슨 파이브의 ‘I wan.. 2017. 7. 10.
어느 수사님의 묵상] 불타는 마음 불타는 마음(A heart on fire) 에릭 임멜 수사 이 글은 jesuitpost에 실린 것은 아니고 예수회 미국 관구 중서부 관구 홈페이지에 실렸다. jesuitpost에 글 쓰기 전의 짧은 단상인데 주제는 성소다. --------------------------------------------------------------------------- 지난 넉 달 동안 나는 사우스 다코다 주 로즈버드에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 노인들의 생활 공동체에 봉성체를 주러 갔다. 내가 방문하는 할머니들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신앙이 깊은 분들이다. 그들은 로즈버드의 원주민 보호구역의 가톨릭교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었다. 그들은 먼 길에 흩어져 있는 작은 마을에 오고 또 떠난 예수회 사제들을 알고 또 사랑.. 2017. 4. 27.
어느 수사님의 묵상> 부르심과 (지연된) 응답 부르심과 (지연된) 응답 Call and (Delayed) Response 글쓴 이 : Eric Immel SJ Jesuitpost 에는 글쓰는 이마다 맡은 주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수사님은 대중 음악에 대해서 쓰고 어떤 수사님은 정치 이슈를 위주로 쓴다. 나는 그동안 에릭 임멜 수사님이 일상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고 생각해 보니 주제가 ‘성소’인 것 같다. 오늘도 역시 주제는 성소이다. 고민하다 고민하다 수도회에 늦게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번 수사님이 글을 썼는데, 부르심과 결정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번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이다.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문제니까. 그 결정 앞에서 진땀을 흘리는 문제니까.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30대의 성소자라면, 지금 망설이고 있다.. 2017. 4. 1.
버스에서는 서로 다만 타인일 뿐 : 익명성과 속임에 대해 https://thejesuitpost.org/2014/02/like-a-stranger-on-the-bus-on-anonymity-and-deception/ Just a Stranger on the Bus: On Anonymity and Deception 버스에서는 서로 다만 타인일 뿐 : 익명성과 속임에 대해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자기 안에 있는 갈망과 잘못을 투명하게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은총이자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게 바로 변화의 첫 단계이기에. by 에릭 임멜 ERIC IMMEL, SJ on February 13, 2014 얼마 전 시카고에서 오마하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옆자리에 50대 여성이 앉았다. 활달하고 멋진 스타일이 아름다웠으며, 관대한 성격을 지닌 분.. 2015. 5. 13.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 어느 예수회원의 글 우연히도 곧 성소 주간이라서 그런지 이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성소자는 아니지만, 저자의 글에 공감 가는 게 꽤 있네요. 헌신과 결정의 문제, 성소 결정에 관한 한 예수회원의 글.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Mistakes Were Made 에릭 임멜 ERIC IMMEL, SJ on February 3, 2015 나는 손글씨가 참 엉망이다. 내 손글씨는 마치 발발이개 꼬리에 연필을 하나 달고서 종이 위에 내달리게 한 것하고 비슷하다. ‘I’자는 ‘Z’자하고 비슷하고 ‘g’자는 마치 ‘s’처럼 보인다. 마치 잭슨 폴락 서체와 같고 우스꽝스러운 엉망진창이다. 논술 시험과 손으로 쓰는 편지는 나의 파멸에 원인이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니 이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철자법은 어떨까? 으흠, 손글씨하.. 201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