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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성인64

제26일 : 세 가지 겸손 제26일 : 세 가지 겸손 Three Kinds of Humility By Tim Muldoon 이냐시오 성인은 오랫동안 많은 영적 스승들이 말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겸손이 영성생활의 전제 조건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영신수련에서 그는 겸손 세 가지를 이야기하지요. 하느님께 완전히 순명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것. 하느님을 위해 명예나 불명예, 가난이나 부 또는 무엇이든 준비되어 있는 것.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기에 하느님을 위해 가난과 불명예를 원하고 심지어는 바보가 되는 것. 이냐시오 성인은 셋 가운데 마지막 겸손함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고자 하는 갈망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가장 완전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처럼 철저한 겸손을 권고하는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스럽고 더 나아가 위험하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특.. 2021. 2. 24.
제25일 : 의식 성찰에 대해 제25일 : 의식성찰에 대해 On the Examen By Fiona Basile 이 글은 의 둘째 주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나는 2015년 몰타에 있을 때 의식 성찰을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나는 영적 지도자의 지도 아래 영신수련을 하는 30일 침묵 피정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의식 성찰’이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냐시오 성인의 5단계 기도를 말합니다. 침묵 피정처럼 몰두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 있을 때는 영신수련을 충실하게 수련하고 하루하루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깊이 알아차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피정집에서 어느 방향을 바라보든) 주변에는 아름다운 지중해가 펼쳐져 있었고 감탄할 만큼 오래된 건물이 많았기에, 나는 역사와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2021. 2. 24.
제23일 : 지혜 애플리케이션 제23일 : 지혜 애플리케이션 The Wisdom App By dotMagis Editor 당신을 매일같이 더 행복하고 더 감사해하는 사람이 되게 하고, 더 균형 잡히고 평화롭게 느끼게 하며, 계속 집중하고 궤도에 오르게 하는 앱이 있는데 들어 보셨나요? 앱 개발자가 원래 다른 이름을 붙였지만 저는 이를 때로 ‘지혜 애플리케이션The Wisdom App’이라고 부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이 앱은 무료이며 스마트폰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동 방식은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같이 몇 분 동안 앱을 사용하기로 정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 식사 직후에요. 흥미롭게도 이 앱은 당신이 익숙해하는 다른 모든 앱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보아서 지혜 앱을 .. 2021. 2. 8.
제16일 : 주님, 받으소서 제 일과 경력을 제16일 : 주님, 받으소서 제 일과 경력을 Take, Lord, Receive, My Work and Career By Loretta Pehanich 한 줄 평 : 전에(작년이나 재작년) 나왔던 것입니다.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서는 목이 부러져라 정신없이 일한다. 나는 아침 기도를 하기는 하지만 출근해서 주차를 할 때면 오만함이 끼어든다. “주님, 점심 때 뵐게요. 할 일이 너무 많아서요.” 그러고 나서 나는 라는 기도를 읽는다. 오오, 내가 진심으로 이 기도를 바치는 건가?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저를 받으소서. 음, 저의 대부분을요. 제가 주님이 나머지 일들을 살펴주시게 ‘하는’ 동안 제가 이 문제에, 또 저 문제에 좀 매달려 있어도 될까요?” 그래서 나는 기도를 바치고 진심으로 기도하는 데.. 2020. 9. 13.
제15일 : 원리와 기초는 우리를 어디로 부르는가? 제15일 : 원리와 기초는 우리를 어디로 부르는가? What the Principle and Foundation Calls Us To By Fred Galano 한 줄 평 : 이 글도 재미가 없다. 이냐시오 영성의 시작점은 하느님이 우리를 맹렬하게 뜨겁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이런 사랑 때문에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갈망과 희망은 우리가 누구인지에, 곧 우리의 은사와 재능, 좋아하는 것과 기쁨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과 우리가 품은 가장 깊은 갈망이 같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느님께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 이냐시오 영성에서 이 응답은 ‘원리와 기초’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플레밍 신부(David Fleming, SJ)의 첫 번째 원칙과 기초에 대한 현대적인.. 2020. 9. 13.
제7일 : “나는 바로 여기 있단다.” 제7일 : “나는 바로 여기 있단다.” God Right Here By Loretta Pehanich This story is inspired by Matthew 14:22, following the feeding of the five thousand. 이 글은 마태 14,22 이후의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다른 제자들과 함께 배에 타게 하셨습니다. 나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방금 목격한 기적을 음미하며 그분과 함께 호숫가에 머물고 싶었지요. 수천 명을 먹이시다니! 나는 그저 그분 곁에 서서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배에 타게 하셨고 나는 다리를 접고 앉아 배의 측면을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탄 배가 물결에 밀려날수록 그분 모습이 점점 더 작아졌습니.. 2020. 5. 14.
제1일 : 인생 여정을 떠나는 이를 위한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10가지 지침 * 2019년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을 시작합니다. https://www.ignatianspirituality.com/ 에 원문이 있고 제가 번역했습니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이냐시오 영성 관련 글을 짧게 발췌하는 시리즈인데요, 2017년과 2018년 시리즈와 내용이 같은 글이 몇몇 있습니다. 제1일 : 인생 여정을 떠나는 이를 위한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10가지 지침 St. Ignatius Loyola’s 10 Guidelines for Negotiating Life’s Journey 2017년의 글과 같아서 그대로 복사했음. 6월 어느 날 아침, 예수회원인 브렌든 맥마누스는 스페인의 유명한 산티아고 순례길, 그 800킬로미터 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몇 년 전에, 그의 형은 자살했.. 2020. 4. 10.
제31일 : 이냐시오 성인이 던지는 도전 제31일 : 이냐시오 성인이 던지는 도전Challenged by Ignatius이런 예수회 농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예수회원은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하늘 나라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건 걱정을 하지 않지만,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는 것은 조금 걱정을 한다고요. 예수회원은 수년에 걸쳐 엄격한 수련을 받는데, 수련 중 이냐시오 성인이 에 담은 원리들이 거듭거듭 강조됩니다. 영신수련에 익숙한 평신도인 우리 같은 사람들은 영신수련이 쉽지 않음을 잘 알지만, 그것을 30일 피정을 하는 예수회 수련자처럼 밀도 있게 경험하지는 못합니다. 이 30일 피정 기간에는 기도, 침묵, 자아 직면, 영적 지도자와의 만남, 하느님과의 대화,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노력을 주로 하지요. 또한 예수회는 역사적으로 학교 운영.. 2020. 4. 10.
제30일 : 은총의 빛은 언제나 빛납니다 제30일 : 은총의 빛은 언제나 빛납니다 The Light of Grace Is Always Shining (역자 코멘트 : 양심 성찰에 대해서 상당히 쉽고 다가오게 설명하는 글이다.) 나는 일주일에 두서너 번씩 오후에 일거리를 싸 들고 동네 커피숍에 간다. 그럴 때면 홈오피스에서 벗어나 다른 시점에서 문제를 공략하는 기회도 되고 워싱턴 호수의 멋진 경치를 보는 기회도 얻는다. 때로는 헤드폰을 껴서 커피숍의 시끄러운 대화를 피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재미있는 농담에 귀를 쫑긋 열어 두기도 한다. 오늘처럼 바리스타와 한 손님이 솔직한 순간을 함께 나눈 날에는 언젠가 쓸 단편 소설에서 사용하려고 대화를 적어 두기도 한다. 이번 주는 글을 쓰기가 여간 힘이 들었다. 아이디어도 잘 나오지 않고 집중도 되지 않았다... 202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