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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37

세례명 정확한 표기 확인하는 방법 세례를 받을 때, 다른 사람의 세례명의 정확한 표기법을 알아야 할 때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루가던가 루카던가. 가타리나던가 카타리나던가. 헛갈릴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세례명의 정확한 표기법을 확인하는 방법 알려 드립니다. 흔히 굿뉴스에서 많이 찾으시는데, 표기법이 정확하지 않거나, 여러 가지를 나열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정확한 건 역시 주교회의 홈페이지입니다. 1) 천주교 용어집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있어서 찾기가 쉽고 검색도 가능해요. 또 외국 성인명을 우리말로 표기할 때의 원칙이 나와 있어서 이 용어집에 없더라도 그 원칙을 참고해서 표기할 수 있어요. https://cbck.or.kr/Glossary/Supplement/7 https://cbck.or.kr/Gl.. 2021. 5. 30.
가톨릭에서 유명한 책 100권(2) 31-100 가톨릭에서 유명한 책 100권(2) : 31-100 이 글의 앞부분(1-30)은 여기에서 보세요. https://urwort.tistory.com/94 몇 년 전에 One Hundreds of Great Catholic Books라는 책이 나왔는데, 저자는 미국 성바오로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를 했던 이다. 저자가 가톨릭에서 중요하고 유명한 책 100권을 선정하고 책마다 짧게 소개를 했는데 가톨릭 신자라면 한 번 목록을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번역된 책이 있는지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 등에서 찾아보았다. 다만 저자가 미국인이기에 최근으로 올수록 영어 도서가 많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책도 늘어나는데, 세상은 넓고 읽은 책이 많기에 그런 책은 미번역이라고만 써 놓았다. -----------------.. 2020. 5. 10.
가톨릭에서 유명한 책 100권(1) 1-30 2012년에 작성하고 나서 별로 안 고쳐서 최신 정보가 부족합니다. 31-100까지는 여기에서 보세요. https://urwort.tistory.com/313 몇 년 전에 One Hundreds of Great Catholic Books라는 책이 나왔는데, 저자는 미국 성바오로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를 했던 이다. 한 책 당 2페이지 정도 할애해서 글을 썼는데, 양이 워낙 적다 보니 충실한 느낌도 없고, 읽는다고 책에 대해서 알기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저자 나름 뽑은) 가톨릭 역사에서 중요한 책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의의는 있겠다. 한번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을 적으려고 하는데, 사실 간단한 설명을 쓰는 것만 해도 좀 방대한 작업이 될 것 같다. .. 2020. 5. 10.
제22일 : 왜 기도하는가? 제22일 : 왜 기도하는가? Why Do We Pray? 우리는 왜 기도하는가? 실용적인 이유로, 그러니까 육체의 건강이나 정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도하는가?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종종 실용적인 이유로 기도한다고 이야기해야겠다. 우선, 청원 기도를 할 때는 대부분 나나 다른 사람한테, 또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생기게 해 달라고 청한다. 내게 아주 소중한 사람들을 기도 중에 기억하면 기도에 응답을 받지 못할지라도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내 모습에 기분이 더 좋아진다고 느낀다. 집중이 더 잘 되고, 현재와 조화를 이루며, 과거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적어진다. 그래서 내가 심리적 건강이나 육체적 건강이라는 목적 때문에 기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그.. 2018. 8. 10.
(가톨릭 신자를 위한) 교계 정기간행물을 인터넷에서 보는 방법 (가톨릭 신자를 위한) 교계 정기간행물을 인터넷에서 보는 방법 신앙과 관련된 글을 읽고 싶은데, 재미있고 정성들여 잘 쓴 글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묵상이야 인터넷에 워낙 많지만 그런 거 말고 사람 사는 냄새도 나고 새로 아는 것이 있는 재미가 있거나 그런 글들 말이다. 그럴 땐 잡지가 좋다. 잘 찾아보면 교계 정기 간행물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물론 교계 신문도 인터넷에서 볼 수 있지만, 잡지만이 가지는 장점이 있지 않은가. 평소 좋아하는 저자의 연재 글을 읽을 수도 있고, 최근 이슈화된 주제의 글이나 전례력과 맞는 글을 접할 수도 있다. 생각해 보니 내가 교리반에 들어가게 된 계기 중 하나가,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정기 간행물을 읽고 예수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 것도 있는데, 나처럼 신앙생활에 잡.. 2018. 8. 9.
제21일 : 주목해! 주목! 제21일 : 주목해! 주목! Pay Attention! 초등학교에 다닐 때 나는 몽상가였다. 그래서 창문 밖 풍경에, 교실 한편 게시판에 붙은 전시물에, 아니면 내가 읽어야 하는 부분의 뒷면에 있는 이야기에 빠져들곤 했다. 그날 수업 시간에 읽어야 하는 부분은 하나도 안 읽고서 말이다! 선생님은 끊임없이 “맥캔! 모린!” 하고 외쳐 불러서 하던 일로 나를 되돌아오게 했다. 요즘도 여전히 주목을 항상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내가 집중을 ‘너무’ 잘 해서 그런 것이다. 나는 할 일 목록을 적는데, 하나를 끝마치면 선을 그어 지운다. 그리고 목록 중간에 장애물을 너무 많이 끼워 넣지 않으려 한다. 몇 주 전 식료품 가게에서 과일과 채소 코너를 돌아다닐 때 일이다. 어린 자녀 둘이 아이 아빠 근처에 있는 .. 2018. 7. 31.
제20일 : 활동 중의 관상 제20일 : 활동 중의 관상 Contemplatives in Action 예수회 성소 홍보 포스터 가운데 이런 카툰을 그린 것이 있다. 한 예수회원이 코를 박고 책을 읽으면서 한 손으로는 악어의 이빨로 나무를 써는 모습이다. 제목에 ‘활동 중의 관상’이라고 되어 있다. 이 그림은 활동 중의 관상을 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카툰 식으로 이해한 것이다. 활동 중의 관상을 한다는 것은 그 이상이며, 분명 지식인에게만 해당하지도 않는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이 자주 물러나 기도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들의 전도는 그것을 위해 많은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듯 보였다. 전도를 하면서는 기도를 위해 많은 시간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 듯 보였다. 그렇지만 그들이 매번 그렇게 자주 멈추지 않았다면 아무 생각 없이.. 2018. 7. 31.
제19일 : 초연함의 의미 제19일 : 초연함의 의미 The Meaning of Detachment 이냐시오 성인은 초연함detachment 또는 불편심indifference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라고 우리에게 권한다. 두 단어는 어느 하나도 오늘날 언어나 문화에서 영향력을 가지지 않는다. 둘 다 냉정하고 무신경한 듯이 들리는데, 이는 이냐시오 성인이 그 단어를 사용한 정신과 동떨어져 있다. 이를 더 잘 표현한 단어가 있다면 ‘균형balance’일 것이다. 이냐시오 성인은 ‘원리와 기초’에서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도움이 되면 그만큼 사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큼 버리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역자 주-우리나라 번역본과 다르다.)처음에 이 개념이 나한테는 좀 착취적으로 보였다. 마치 피조물 전체가 존재하는 것은, 그곳에서 오로지 우.. 2018. 7. 31.
제18일 : 추억을 받아들이기 제18일 : 추억을 받아들이기 Accepting the Memories * 번역자 주 : 하고 싶은 말이 핵심이 안 잡히는 글. 지난주에 나는 하느님께서 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 어떻게 현존하셨는지 묵상했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에 엄마가 준 오래된 사진첩을 꺼냈다. 엄마가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계속해서 사진첩을 만들어 두었으니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엄마가 사진첩에서 열다섯 장 정도를 채웠다면, 그다음부터는 내가 채운 사진이 들어간다. 졸업식, 결혼식, 두 아들의 탄생(그렇지만 셋째인 딸의 탄생은 아직 넣지 않았다.), 그리고 두 아들이 한 살 무렵에 찍은 가족사진 등등이다. 사진첩을 넘기면서 가족 관계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다. 아빠와 엄마, 여동생과 남동생들과 .. 201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