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성화를 찾아다니는 중에
프라 안젤리코의 그림 중에서 찾았습니다.
도미니코 성인입니다.
프라 안젤리코는 도미니코 성인을 여러 번 그렸는데 십자가 아래 가만히 앉아서 기도서 또는 성경을 열중해서 읽는 모습이 인상 깊지요. 도미니코 성인 그림 검색하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처음 보았어요.
십자가 아래 가눌 수 없는 슬픔에, 통회에 북받치는 눈물을 참기에
한 손은 너무나 부족해 보입니다.
어떤 이의 우는 모습이 떠올라서 저도 같이 슬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