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제가 외국 블로그를 번역을 잘 안하는데,
생각해 보니 번역기 돌려서 보면 대부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해서
굳이 번역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번역에 흥미를 많이 잃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번역하느라 낑낑대면서 꽤 재미있었는데요, 인공지능이 그 재미를 앗아갔네요.
이 참에, 관심 있게 읽은 가톨릭 주제 관련 외국 기사도 굳이 번역을 안 하고 링크만 해 두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개 소개합니다.
1) KPop Demon Hunters Is an Ignatian Fever Dream—and That’s a Good Thing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냐시오적 강렬한 체험이다 - 그리고 그건 좋은 일이다
KPop Demon Hunters Is an Ignatian Fever Dream—and That’s a Good Thing - The Jesuit Post
What does an animated musical about a Kpop group have to teach us about Ignatius's rules for the discernment of spirits? Andrew Milewski, SJ, uses "KPop Demon Hunters" to help us understand how the spiritual world operates on the human heart.
thejesuitpost.org
일단 제가 가끔 가는 (요즘은 잘 안 가는) jesuitpost.org부터 보죠. 이 글은 7월 말 작성되었으니 넉 달 전 글인데 현재 most read 코너에서 제일 첫 번째에 올라와 있네요. 이 사이트가 문화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전에 오징어 게임 나왔을 때고 검색해 보았는데, 오징어 게임에 관한 글이 있었거든요. (싸이와 기생충에 대한 글도 있음. 싸이 관련 글은 상당히 재미있음)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관한 글도 올라오지 않으려나 하고 찾아보았더니 역시 일찌감치 올라왔더군요. 케이팝데몬헌터스라는 영화를 이냐시오적 관점에서 바라본 글입니다.
2) ‘KPop Demon Hunters’ is a hit—on the screen and in my theology class.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히트 중 - 영화관에서도, 내가 가르치는 종교 수업에서도
https://www.americamagazine.org/film/2025/10/10/kpop-demon-hunters-theology-class/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히트하는 추이를 보면서, 와 저 정도면 america magazine에도 나오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나오네요. 어느 평신도이자 고등학교 선생님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영화관에서도 인기지만 자신이 하는 종교 수업에서도 이야기되는 주제라고 말합니다. .
3) Leo XIV Is the Pope. Apparently, No One Told AI.
레오 14세가 교황인데, 분명 아무도 AI에게 말해 주지 않은 모양
https://www.ncregister.com/news/pope-leo-xiv-ai-confused
전에 친한 분이랑 AI 이야기를 하다가 그분한테 AI에게 레오 14세 교황님에 대해 말하면 그런 교황은 있지 않고 현재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때는 흘려 들었는데, 그리고 금방 업그레이드가 되려니 했는데 업그레이드가 안 되고 있는 것 같고, AI의 환영 같은 주제랑 연결이 되니까 아마 이렇게 기사로도 다루어졌나 봅니다. AI에서 검색해도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나오지 않는 지금의 일부 AI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말합니다.
4) Catholic Traditionalism After Francis: It’s not just about the liturgy.
프란치스코 교황 이후의 가톨릭 전통주의자: 전례만 관련된 것이 아니다
글쓴이 마시모 파지올리는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로욜라 연구소 교수라고 하네요. 제가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라틴어로 된 전례의 거행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완화했고 거기서 부작용이 생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규제하면서 주교의 확실한 허락이 없는 한 거행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 때 와서는 다시 어느 정도 완화되었는데 얼마 전에 미국에서 온 신자들이 어느 추기경 집전으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그 전례로 미사를 봉헌하기도 한 것이 크게 보도가 되었지요.
이 글은 뒷부분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를 못하긴 했는데, 하여튼 전통주의자들이 단순히 교회의 전례만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글 맨 끝부분 가져왔습니다. 현실에서는 만난 적이 없는데 - 전통주의자 비슷한 사람을 알긴 했지만요 - 인터넷에서 가끔 전통주의자들의 글을 볼 때가 있어서 흥미로워서 한번 글을 가져와 봤습니다.
"르페브르는 로마와의 친교에서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벗어났습니다. 오늘날 가톨릭 전통주의는 교회 내부에서 작동합니다. 전통의 권위에 대한 존경은 점점 더 교회 권위에 대한 행위적 경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진적 전통주의자"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의 정경 구조 안에서 타협하지 않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즉, 비바티칸 공의회 또는 반바티칸 공의회)에 상응하는 가톨릭 교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라틴 미사"는 전통주의의 시작이었고, 여전히 상징적인 전장이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미국 전통주의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상대로 벌이는 "내부자 교황 공석주의"는 미국 태생 교황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울지라도, 최근 몇 년 동안 교회 안에서도 현실이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