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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37

가톨릭에서 관심 있는 강의를 영어로 듣고 보는 방법 가톨릭에서 관심 있는 강의를 영어로 듣고 보는 방법 가톨릭의 유명한 팟캐스팅과 동영상 추천 배열은 좋아하는 순서를 따랐다. 1) SQPN의 The Break http://sqpn.com/category/podcasts/bfr/ SQPN의 The Break라는 팟캐스팅은 조금 있으면 1000회에 도달하는, 가톨릭계의 팟캐스팅 가운데는 가장 오래된 팟캐스팅.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이분은 요한 바오로2세가 돌아가셨을 때 바티칸에서 팟캐스팅을 녹음하여 생생하게 전달해서 당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로데릭 본호겐 신부님은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텔레비전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신지라, 녹음 장비도 잘 아시기에 음질도 엄청 좋고 구성도 짜임새 있다. 편집과 녹음도 노트북으로 직접 하신다. 심지어 팟캐스팅 녹음하.. 2015. 6. 11.
강우일 주교님 세월호 1주기 미사 강론 강우일 주교님 세월호 1주기 미사 강론 지난 해 어처구니없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 온 나라가 다 초상집이 되어 슬퍼하며 대통령까지 눈물을 흘리고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지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왜냐하면 이 참사가 일어난 전후 과정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너무나 풀리지 않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출항해서는 안 될 배였다. 1년 전 그날 인천항은 악천후였고, 가시거리는 800미터밖에 안 되었다. 그 때 출항한 배는 세월호 단 한 척뿐이었다. 그리고 출항 당시 세월호는 규정된 물량의 약 2배를 과적했고, 엄청난 화물들을 고정하지도 않고 적재했다. 그리고 화물을 더 싣기 위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배 밑바닥의 평형수를 절반 이상 빼버렸다. 출항 전에 인천항 운항관리자는 .. 2015. 5. 4.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 어느 예수회원의 글 우연히도 곧 성소 주간이라서 그런지 이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성소자는 아니지만, 저자의 글에 공감 가는 게 꽤 있네요. 헌신과 결정의 문제, 성소 결정에 관한 한 예수회원의 글.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Mistakes Were Made 에릭 임멜 ERIC IMMEL, SJ on February 3, 2015 나는 손글씨가 참 엉망이다. 내 손글씨는 마치 발발이개 꼬리에 연필을 하나 달고서 종이 위에 내달리게 한 것하고 비슷하다. ‘I’자는 ‘Z’자하고 비슷하고 ‘g’자는 마치 ‘s’처럼 보인다. 마치 잭슨 폴락 서체와 같고 우스꽝스러운 엉망진창이다. 논술 시험과 손으로 쓰는 편지는 나의 파멸에 원인이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니 이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철자법은 어떨까? 으흠, 손글씨하.. 2015. 4. 22.
울고 싶을 때 읽는 신앙 서적 울고 싶을 때 읽는 신앙 서적 가끔 살다 보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또 울어야 할 때가 있다. 근데 눈물샘이 말라 버린 건지 잘 그러지는 않는다. 가끔 살다 보면 책을 읽고서 펑펑 울고 싶을 때가 있다. 근데 이 경우에는... 내 맘대로 책을 한번 뽑아보았다. 신앙인의 눈물은,, 뭐랄까,, 그냥 슬프기만 한 게 아니라,, 아름다운데 슬프고, 거룩한데 가슴 아프고, 그런 눈물이었으면 좋겠다.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 이 소설의 줄거리를 요령있게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사실 이 책의 줄거리를 정말 쏙 들어오게 정리해 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본 적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줄거리가 중요한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만나는 것은, 어느 시골 사제가 대화를 나누는 두 그룹의 사람.. 2012. 12. 31.
신앙인에게 어울리는 선물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선물할 일이 많다. 친한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 조카들도 챙겨야 하는 시즌인 것이다. 얼마 전에 네 살짜리 조카에게 코끼리 인형을 선물했다가 조카가 급!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여 배춧잎으로 무마한 적이 있는데, 하여간 선물은 어렵다. 신앙인이라면 이런 시즌에 신앙 면에서 의미 있는 선물을 하면 어떨까 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해 본다. 책 선물 책은 참 좋은 선물이지만, 책 선물처럼 고민되는 것도 없다. 아마 (나를 포함하여) 주변에서 책 선물을 받고 실망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아서일 것이다. 상대방에게 수준에 맞추어야 하고, 읽은 책이면 안 되고,,, 마침 상대가 고민하고 있는 분야에 관련된 책이라면 더욱 좋겠지. 30대인 나의 친구에게 주는 책 선물은 주로 최근에 나온 신간 중에서 .. 2012. 11. 13.
2012년 하반기 들을 만한 가톨릭 신앙 교육 프로그램 네, 첫 포스팅입니다. 8월, 휴가다 바캉스다 정신없이 지내지만, 실은 한 해의 절반을 지나와서 한숨 돌린 다음, 이제 다시 하반기를 열심히 살 계획을 꾸리는 시간이죠. 거기에는 일도 있고, 공부도 있겠지만, 신앙 공부도 한 자리를 차지해야겠지요. 하여 준비했습니다, 하반기에 30대 가톨릭 신자가 들을 만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아카데믹한 성격이 강한 데서 성경 공부로, 그리고 기타 취미 생활 등의 순서를 중심으로 했지만, 그냥 제 맘대로 제가 듣고 싶은 것을 뽑아 보았습니다. 주로 시간은 퇴근 이후나 주말 수강을 위주로 했고 장소는 아무래도 서울 중심입니다. 물론 이렇게 정리를 하지만, 글 쓰는 본인은 올 하반기는 강의 듣는 걸 쉬고 책을 좀 집중적으로 볼 생각입니다. 배움을 계속되어야 합니다. 쭈욱! .. 2012. 8. 11.
내가 좋아하는 길 - 피정집과 성당 휴가의 계절, 쉼의 계절, 재충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나는 이 시간에 문득, 내가 머물고 싶은 장소를 떠올려보았다. 서울 하늘에 스모그가 자욱히 낀 날, 어디론가 가고 싶은데 처리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 날, 그냥 하염없이 몸이 축 처지는 날, 눈을 감고 내가 이런 장소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조용한 음악을 듣는다면, 기분이 얼마간 좋아진다. 명동 성당 명동 성당은 장마철에 가끔 생각난다. 요즘처럼 날씨가 아주 안 좋은 날, 먹구름이 가득 낀 날 해가 저물고 나서 명동 성당에 가 보자. 명동 성당 뒤편으로 불꺼진 교구청 별관 주차장 앞에서 은은한 솔나무 향기를 맡으면 문득 평화로움이 전해진다. 비가 쏟아지기 직전의 구름이 두텁고 낮게 깔린 날 가야 하는데, 주변 성당이나 수녀원은 불을 .. 2012. 7. 16.
소개] 고해성사의 좋은 점 10가지 외국 블로그에 종종 가는데요, 가톨릭 블로거가 운영하는 블로그 중에는 정말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그런 블로거들은 유명한 교계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도 하고, 강연도 많이 하지요. 이 게시판에서는 그런 블로거들이나 가볼 만한 사이트를 여행하고자 합니다. 왜 이런 난을 만들었는가 하면, 가톨릭교회는 교리나, 가르침이나 여러 가지 알아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잖아요. 배울 것도 많고 어려운 말도 많고 참 끝이 없습니다. 단어 하나 잘못 써도 완전 틀린 말이 되기도 하고요. 물론 편하게 모르고 그냥 살 수도 있지만, 기도생활, 신앙생활 하다 보면 더 깊어지고 싶다는 갈망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이런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밖에 없죠. 가톨릭 블로거들은 이런 어려운 부분들을 좀 쉽게 풀어서 알려 주기도 하고.. 2011. 9. 6.
서평] 홀로 걸어서 로욜라의 이냐시오 이냐시오 자서전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타인이나 물건에 첫 만남에서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씩은 스스로를 불편해할 정도로 편견과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런 만남은 어느날 내 마음에 징하고 울린 다음 그 사람이나 사물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좋은 인상으로 다가갔던 만남보다 더 깊은 사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예전에 어떤 본당단체에서 활동할 때 너무나 신앙심이 깊어 보이는 신입회원 두 명이 그랬다. 쉬는 시간에 아랑곳없이 대화하는 두 사람이 탐탁치 않아 모르는 척 뒷자리에서 엿듣던 나는 어느새 한 달 뒤에는 소중한 두 벗을 얻었다. 이냐시오 성인이 그랬다. 이냐시오 자서전이 내 서재에 자리를 차지한 것은 아주 오래전 일이다. 친구가 선물한.. 2011.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