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10_차례로 모조리
“……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다.” 하고 말씀하셨다. …… 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요한 18,4-6)
이 사람들이 곧 무자비한 폭력으로 그분을 패배시키려고 했습니다. 잠시 후 그리스도가 그들에게 넘겨지실 것이었습니다. 그분이 묶이도록 하고, 구타를 피하려는 행동을 하나도 하지 맙시다. 그렇지만 이 첫 번째 승부에서 그분은 역할을 바꾸어 보기로 하셨습니다. 그분이 악의가 없는, 우습다시피 한 박해자가 되려 하셨고 그들이 희생자가 되는 것이지요. 수난을 미리 막기 위해 아버지께서(그분이 곧 베드로에게 말씀하실 것이기에) 적을 모조리 물리치려고 열두 군단의 천사를 내려 보내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다.”라는 그분의 목소리로 충분했으니까요. 그 목소리에 오합지졸 병사들이 모조리 차례로 쓰러졌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는 폭풍우를 잠잠하게 하고 라자로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켜 세우신 적이 있는 목소리였지요.
당신의 말씀을 듣고 병사들은 자신들이 사람의 아들을 죽이게 되리라는 거센 두려움에 굳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무더기로 쌓인 우스운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들을 거기 바위 사이에 내버려 두십시오. 주님, 그들을 거기에 내버려 두고, 집에 갑시다. “예언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다.”(마태 26,56) 그리고 성경에 이 바보 같은 꼭두각시들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나옵니다.(그래서 그들은 그곳에서 다시 일어나 옷에서 먼지를 털었다.) 그리고 두려움이 사라진다고요. 예수님, 제자들의 운명을 가장 우선으로 걱정하시던 당신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요한 18,8) 그분은 병사들이 높은 사람의 근엄함과 방종함을 혼내 주셨습니다. 이제 그들이 눌려 있던 마비상태에서 자유로워지게 하셨고 머리가 나쁜 살인자의 무례함을 되돌려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손아귀에 자신을 돌려주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꾸짖으셨습니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마태 26,55)
몽둥이와 칼이라니……, 이 얼마나 군인다운 용기입니까? 처음에는 떠밀리고 빈정거림을 당할 것입니다. 그 뒤에는 겸손과 인내와 침묵이 있겠지요. 카야파 대사제, 빌라도 총독, 침, 구타, 사람들이 내뱉는 저주도요. 마지막으로 손과 발에 박히는 못이 있기까지.
* 단어 찾기
rout 패주시키다 완패시키다 궤멸시키다
avert 피하다 회피하다 방지 모면
lay low 쓰러뜨리다 패배시키다 죽이다.
rabble 오합지졸 무질서한 군중 서민 하층 계급
dull-witted 머리가 나쁜
petrify망연자실하게 하다 을 굳어지게 하다 석화하다
idiotic바보스러운 백치인 백치 같은
evaporate증발하다 사라지다
chastise비난 질책 혼내주다 비판 체벌
sobriety절주 근엄 절체
aristocrat 귀족 귀족정치주의자 귀족적인 사람 특권 계급의 사람
indulgence탐닉 방종 면죄 속죄
clutch 쥐다 손아귀 긴장한
martial 호전적인 무용의 전쟁의 용감한 군인다운
humility 겸손
“……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다.” 하고 말씀하셨다. …… 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요한 18,4-6)
이 사람들이 곧 무자비한 폭력으로 그분을 패배시키려고 했습니다. 잠시 후 그리스도가 그들에게 넘겨지실 것이었습니다. 그분이 묶이도록 하고, 구타를 피하려는 행동을 하나도 하지 맙시다. 그렇지만 이 첫 번째 승부에서 그분은 역할을 바꾸어 보기로 하셨습니다. 그분이 악의가 없는, 우습다시피 한 박해자가 되려 하셨고 그들이 희생자가 되는 것이지요. 수난을 미리 막기 위해 아버지께서(그분이 곧 베드로에게 말씀하실 것이기에) 적을 모조리 물리치려고 열두 군단의 천사를 내려 보내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다.”라는 그분의 목소리로 충분했으니까요. 그 목소리에 오합지졸 병사들이 모조리 차례로 쓰러졌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는 폭풍우를 잠잠하게 하고 라자로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켜 세우신 적이 있는 목소리였지요.
당신의 말씀을 듣고 병사들은 자신들이 사람의 아들을 죽이게 되리라는 거센 두려움에 굳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무더기로 쌓인 우스운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들을 거기 바위 사이에 내버려 두십시오. 주님, 그들을 거기에 내버려 두고, 집에 갑시다. “예언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다.”(마태 26,56) 그리고 성경에 이 바보 같은 꼭두각시들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나옵니다.(그래서 그들은 그곳에서 다시 일어나 옷에서 먼지를 털었다.) 그리고 두려움이 사라진다고요. 예수님, 제자들의 운명을 가장 우선으로 걱정하시던 당신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요한 18,8) 그분은 병사들이 높은 사람의 근엄함과 방종함을 혼내 주셨습니다. 이제 그들이 눌려 있던 마비상태에서 자유로워지게 하셨고 머리가 나쁜 살인자의 무례함을 되돌려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손아귀에 자신을 돌려주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꾸짖으셨습니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마태 26,55)
몽둥이와 칼이라니……, 이 얼마나 군인다운 용기입니까? 처음에는 떠밀리고 빈정거림을 당할 것입니다. 그 뒤에는 겸손과 인내와 침묵이 있겠지요. 카야파 대사제, 빌라도 총독, 침, 구타, 사람들이 내뱉는 저주도요. 마지막으로 손과 발에 박히는 못이 있기까지.
* 단어 찾기
rout 패주시키다 완패시키다 궤멸시키다
avert 피하다 회피하다 방지 모면
lay low 쓰러뜨리다 패배시키다 죽이다.
rabble 오합지졸 무질서한 군중 서민 하층 계급
dull-witted 머리가 나쁜
petrify망연자실하게 하다 을 굳어지게 하다 석화하다
idiotic바보스러운 백치인 백치 같은
evaporate증발하다 사라지다
chastise비난 질책 혼내주다 비판 체벌
sobriety절주 근엄 절체
aristocrat 귀족 귀족정치주의자 귀족적인 사람 특권 계급의 사람
indulgence탐닉 방종 면죄 속죄
clutch 쥐다 손아귀 긴장한
martial 호전적인 무용의 전쟁의 용감한 군인다운
humility 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