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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기적: <예수님을 만나다> 번역

사순 묵상] 수난 32_손

by 봄날들판 2018. 5. 24.
수난 32_손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


그래서 성부께서는 그분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가실 수밖에 없으셨을 때에, 성부는 가 버리셨고, 그분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성자는 캄캄한 고통의 손아귀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전처럼 소리 없이 성부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얼굴을 숨기신 채요. 그리고 어쩌면 그 신비의 너머에서 그분은 놀라움도 안도감도 표현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손을 내밀어 조개의 모양으로 손을 모으셨습니다. 오로지 성부만이 우리가 붙잡힐 수 있도록 이러한 손을 우리에게 내미실 수 있습니다.

성자 그리스도는 우리가 저지른 절망이라는 죄를, “라마 사박타니”라는 그 거친 외침을 용서하실 만했습니다. 성부께서는 예수님의 마지막 숨으로 반항이 미약해지리라고 믿으셨습니다. 마치 밀물이 되면 달이 바위 위에 바다를 다시 돌려놓듯, 더 이상 사물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는 마지막 생각이 그분을 성부께 되돌려 주리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때에 성부께서는 그리스도의 입 아래에서 그분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회복이라는 신비한 그릇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습니다.

* 단어 찾기

rebel 반항하다 폭도 반군 반란  

meek 온순한 미약한 유순한

contaminate 오염시키다 감염되다 중독시키다 더럽히다

restitution 손해 배상 상환 보상 반환 회복 복권 복원 회복

merit (상벌)을 받을 만하다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