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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영성 영어 블로그 번역33

어느 수사의 묵상> 때로는 내려놓는 것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어느 수사의 묵상> 때로는 내려놓는 것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Sometimes I Have To Let Go and It Is the Only Thing I Can Do 2020년 10월 14일 출처 : https://thejesuitpost.org/2020/10/sometimes-i-have-to-let-go-and-it-is-the-only-thing-i-can-do/ 저자 Eric Immel, SJ 몇 주 전 일이다. 유튜브 앱에 추천 영상으로 영국 출신 파쿠르 선수 7명으로 구성된 Storror(https://www.youtube.com/user/StorrorBlog)의 동영상이 떴다. 나도 모르게 그 영상을 봤다. 그러고 나서 다음 영상도, 그다음 영상도 보았다. 건물 꼭대기와 어둡고.. 2020. 10. 18.
어느 수사님의 묵상> 나의 세상이 작을지 몰라도 세상은 여전히 크다 나의 세상이 작을지 몰라도 세상은 여전히 크다 My World May Be Small, but the World Is Still Huge 미국 예수회원인 에릭 임멜 수사님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몇 개 글을 썼는데, 가장 최근 것을 번역했다. 미국에서는 아마 신학기 개강을 했을 텐데,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에 약간 숨통을 열어 주는 글이다. Image by Public Co from 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2208931 Pixabay thejesuitpost.org/2020/09/my-world-may-be-small-but-the-world-is-.. 2020. 9. 9.
어느 수사님의 묵상> 하고 싶은 말이 없을 때... 하고 싶은 말이 없을 때...When There’s Nothing To Say글쓴 이 : 에릭 임멜 수사님 / 예수회 * 옮긴이 후기 : 오랜만에 에릭 임멜 수사님 글을 옮깁니다. 에릭 임멜 수사님이 근 여섯 달 동안 글을 안 썼는데, 그래서 학위 논문이라도 쓰시나 했는데, 그 궁금증을 풀어 주는 글을 쓰셨습니다. 세상사 다 허무하고 귀찮고 의미없고 보잘것없고 힘들기만 하고 빛도 안 보이고 그럴 때 읽어 보면 좋은 글이에요. 지난 몇 달간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한 줄도 글을 쓰지 않았다. 단어를 잃은 사람이 세상에 나 혼자만은 아니리라. 오늘날 세상은 복잡하고 어려운 현실로 온통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나는 그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나는 펜실베이니아 대배심원 보고서에 대한 응답으로 명확하고.. 2019. 3. 23.
어느 수사님의 묵상> 지친다는 것에 대해 On Being On Being Exhausted 지친다는 것에 대해 저자는 에릭 임멜Eric Immel 수사님. 출처는 jesuitpost. 끝부분 읽다가 작년 가을에 제주도에 갔을 때, 햇살이 쏟아지던 사려니길이, 범섬이 바라다보이는 법환 마을의 어느 해변길이 나도 모르게 떠오른다. 자연 속에서 기운을 얻어 나오던 그 길들이 생각난다. Published Oct 19, 2017 in Blogs, Spirituality, 몇 년 전 내 친구는 다짐을 하나 했다. 친구를 더 많이 사귀는 일에 에너지를 쓰지 않기로 말이다. 그는 결혼을 했고 아이를 가질 계획이었다. 그는 또 직업상 바빴으며, 토요일마다 축구를 했다. 그리고 주변에 이미 친구가 많았다. 나는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나와 같은 방을 쓴 .. 2017. 10. 23.
어느 수사님의 묵상> 네가 돌아오길 바라 : 용서 청하기 네가 돌아오길 바라 : 용서 청하기 Eric Immel SJ 수사님 글 Jesuit Post 출처 번역은 나 네가 돌아오길 바라. ‘용서’를 청하는 것에 관하여 SPOTIFY(웹스트리밍 뮤직 사이트)에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이름의 재생 목록이 있다. ‘기괴한 음악’ ‘공포 영화 삽입곡’ ‘안락한 분위기’ 등의 다른 재생 목록도 있지만 나는 그런 음악이 별로 당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무실에 출근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목록을 틀어놓고 스티브, 마빈, 홀과 오츠 등의 음악을 듣노라면 오늘 하루가 기분 좋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s3Q80mk7bxE 이 재생 목록을 듣다 보면 초반부에 몇 곡 지나지 않아 꼭 나오는 곡이 있다. 잭슨 파이브의 ‘I wan.. 2017. 7. 10.
어느 수사님의 묵상> 예와 아니요 수락과 거절 Eric Immel sj 수사님의 글 출처는 Jesuitpost에서 자신을 예스맨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못한 사람이 공감하기 좋은 글. “평화는 ‘예’라고 응답할 때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냐시오 성인의 말씀인 듯) 영적인 짧은 글귀를 모아 이미지로 만든 것 가운데서 이 평범하면서도 힘있는 만트라(mantra)가 빛나고 있다. 아니, 빛나는 정도가 아니라 울리고 있다. 나는 바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정에서 영적 지도를 시작하던 참이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전문직인데, 그들은 거룩함이라는 방향으로 조금 밀어 주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다. 나는 예YES라는 말을 떠올렸다. ‘예’에서 나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예’에서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예’는 나를 구원할 것이다. 무.. 2017. 6. 25.
어느 수사님의 묵상] 불타는 마음 불타는 마음(A heart on fire) 에릭 임멜 수사 이 글은 jesuitpost에 실린 것은 아니고 예수회 미국 관구 중서부 관구 홈페이지에 실렸다. jesuitpost에 글 쓰기 전의 짧은 단상인데 주제는 성소다. --------------------------------------------------------------------------- 지난 넉 달 동안 나는 사우스 다코다 주 로즈버드에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 노인들의 생활 공동체에 봉성체를 주러 갔다. 내가 방문하는 할머니들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신앙이 깊은 분들이다. 그들은 로즈버드의 원주민 보호구역의 가톨릭교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었다. 그들은 먼 길에 흩어져 있는 작은 마을에 오고 또 떠난 예수회 사제들을 알고 또 사랑.. 2017. 4. 27.
어느 수사님의 묵상> 부르심과 (지연된) 응답 부르심과 (지연된) 응답 Call and (Delayed) Response 글쓴 이 : Eric Immel SJ Jesuitpost 에는 글쓰는 이마다 맡은 주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수사님은 대중 음악에 대해서 쓰고 어떤 수사님은 정치 이슈를 위주로 쓴다. 나는 그동안 에릭 임멜 수사님이 일상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고 생각해 보니 주제가 ‘성소’인 것 같다. 오늘도 역시 주제는 성소이다. 고민하다 고민하다 수도회에 늦게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번 수사님이 글을 썼는데, 부르심과 결정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번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이다.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문제니까. 그 결정 앞에서 진땀을 흘리는 문제니까.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30대의 성소자라면, 지금 망설이고 있다.. 2017. 4. 1.
어느 수사님의 묵상> 소모에서 벗어나는 삶 (새해 결심과 중독) Called Out of Consumption 소모에서 벗어나는 삶 (새해 결심과 중독) 글쓴이는 에릭 임멜 수사님, 번역자는 나. 새해가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는 거창한 새해 결심을 세우지 않고 진짜 작은 것만 세웠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 작은 것만 지켜도 엄청 성공이겠더라고요. 그나저나 그 작은 것에는 번역을 많이 하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빨리할까 생각했는데 일단 구글 번역(--;;)에서 돌린 다음에 번역했더니 확실히 시간이 줄어드네요. 물론 표현을 그대로 두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새해 결심에 대단한 거 세우지 말고 이 수사님처럼 중독적인 것 한두 개만 줄여도 올해는 성공한 거라고 봅니다. 내 안에서 무감각을 감각으로 어느 정도 바꾸기만 해도 성공한 거라고 봐야겠지요. ----------.. 2017.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