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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영성 영어 블로그 번역33

영적 지도의 방법 : 윌리엄 배리 신부와의 Q&A 영적 지도의 방법 : 윌리엄 배리 신부와의 Q&A 인터뷰한 사람 : 션 사라이, 예수회Sean Salai, S.J. Jesuitpost에 있는 글인데, 미국에서 ‘영적 지도자들의 지도자’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분인 윌리엄 배리 신부님의 인터뷰여서 천천히 번역해 봅니다. 아주 기본적인 질문과 대답이 들어 있네요. (그래서 어디선가 다 읽은 듯한 느낌적 느낌도 들고) 윌리엄 배리 신부님은 글이 재미있게 읽히는 건 아닌데 흠, 그래 그렇지 하면서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 윌리엄 A. 배리William A. Barry 신부는 예수회 사제로 영적 지도자이자 심리학자이고 작가이.. 2016. 12. 7.
해리 포터와 사형이라는 ‘비’마법적인 세상 해리 포터와 사형이라는 ‘비’마법적인 세상 Harry Potter and the Unmagical World of Capital Punishment 글쓴이는 내가 좋아하는 저자인 에릭 임멜Eric Immel, SJ 수사님, 소재는 내가 좋아하는 책인 해리 포터 그리고 주제는 가톨릭에서 중요한,,, 폐지를 위해 힘쓰는 ‘사형 제도’ 그래서 번역해 봐야지 하는 마음이 불끈 들었다. 어쨌든 일단 올려놓고 나중에 다시 수정할 예정이다. 읽고 보니 이 문장은 오늘날 한국에 사는~ 으로 바꾸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오늘날 미국에 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탄탄한, 그리스도교의 생명 윤리와 어떤 지역에 있는 생명은 존중하지만 어떤 지역에 있는 생명은 무시하는 사회적으로 보수적인 윤리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 2016. 12. 5.
<어느 수사님의 묵상> 부러졌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부러졌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https://thejesuitpost.org/2016/07/broken-but-not-giving-up/ 이번에도 Eric Immel 수사님의 글. 1991년 7월 16일, 나는 물풍선놀이를 하다가 젖은 잔디에서 미끄러졌다. 그날은 25년 전, 아홉 살 생일 바로 전날이었다. 발이 위로 올라가고 어깨가 아래로 떨어졌다. 왼팔은 등 뒤로 꺾였다. 그러면서 소름돋는 두드득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그때 처음으로 부모님 앞에서 욕을 했다. “아이 ××!! 나 팔 부러졌어!” 부모님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그러다가 혼내는 건 나중에 하기로 생각하고 우선 서둘러 나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내 요골과 척골은, 그러니까 양 팔뚝은 똑 부러져 있었다. 부러진 부분의 아래는 몸에서 마치 만.. 2016. 10. 27.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편지에서_안전함과 만남 사이에서 자신의 영혼을 지킬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궁정에서 일하는 것을 주저하는 한 예수회원에게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이 보낸 편지(이냐시오 성인은 편지를 많이 보낸 분이다. 편지 모음집을 언젠가 책으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두꺼웠다.)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이 잘 버틸 수 있을까,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도움이 되는 말. 제 생각에 당신의 개인적인 안전을 기초로 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분명, 수도 서원을 한 목적이 단 하나 곧 우리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리고 위험성을 계속해서 없애기 위해 우리가 행하는 선행을 경시하도록 되어 있다면,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 필요가 없을 것이고 그들과 접촉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받은 성소에 따라 우리는.. 2016. 10. 25.
이냐시오 성인의 편지에서_ 지금 선을 행하십시오. 지금 선을 행하십시오. 우리는 결코 좋은 일을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일이 아무리 작을지라도, 나중에 더 큰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미루지 마십시오. 원수는 흔히 유혹을 할 때 우리 앞에 앞으로의 일의 완성을 먼저 오게 하고 현재를 가벼이 보게 합니다. -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편지에서(윌리엄 영 편집) 해결책 : 오늘 할 수 있는 선행은 오늘 하자. 출처 : An Ignatian Book of Days, 1월 18일 2016. 10. 25.
이냐시오 성인과 영적 여정의 의미 :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 이냐시오 성인과 영적 여정의 의미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 영적 삶이란 여정이란 개념은 무척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이제는 진부한 이야기다. 나는 가톨릭 출판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왔다. 그동안 표지에 길을 그려 놓은 그림을 수도 없이 보았다. 숲속에 난 울퉁불퉁한 길, 아름다운 공원의 깔끔하게 정돈된 길, 다리 위로 난 길, 산 위로 이어지는 길, 사막 한가운데 난 길 등등. 그렇지만 클리세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삶이란 여정이다. 나는 수십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거의 똑같다는 느낌이 들곤 하지만, 나는 정말로 똑같지는 않다. 때로는 그 당시 믿는 것과 지금 믿는 것이 얼마나 다른가 생각하면 깜짝 놀라곤 한다. ‘믿는다’라는 말이 그 한 예다. 나는 내가 믿는 것이 내 존재나 내가 어디에 속하느냐만큼.. 2016. 10. 7.
<어느 예수회 수사의 묵상> 진짜 부모 진짜 부모 미국에 사는 예수회원 에릭 임멜 수사님의 글 부모란, 어떤 사람일까요. https://thejesuitpost.org/2016/08/real-parents/ 내가 이 수사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개방성 때문이다. 좋은 사람은 또는 좋은 영적 지도자는 자신을 현명하게 열 줄 안다. 모자르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게. “당신들은 내 진짜 부모가 아니잖아요.” You’re not my real parents. 이 말을 나는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부모님에게 했다. 이 말에 뒤이어 집에서 가출했는데, 문을 쾅 닫고 나가 담요에다가 지아이조GI 액션 피규어(생존에 꼭 필요하다)를 가득 넣고 야드 자에 담요를 둘둘 묶어서 롤라 드라이브를 따라 짧은 여행을 했다. 다섯 집을 지나자 실수했다는 생.. 2016. 9. 21.
타글레 추기경 인터뷰 필리핀의 타글레 추기경님 관련 기사를 보다가 존경하게 되어 기사가 나오면 눈여겨 보는 편이다. 웃으시는 모습이 인상 깊고(뒤에 나오는데 잘 울기도 하신다고 한다.) 말씀을 워낙 잘하신다. 소탈하시고. 인터뷰 기사가 있어 일단 옮긴다. 번역은 천천히. 참고로 추기경님은 작년 5월에 카리타스 위원장이 되셨고 이건 카리타스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다. 마닐라 대교구장이시고 국제 신학 위원회 위원장이시기도 하다.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멀티 태스킹 와중에도 항상 웃는 얼굴이셔서 자연스럽게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고나 할까. Ten things you might not know about Cardinal Tagle’s World Youth Day 세계 청년 대회에서 타글레 추기경에게 묻고 싶은 10가지 1... 2016. 8. 7.
인생에 저마다 공구가 하나씩 있어. 사람은 말야 인생에 저마다 자기만의 공구가 하나씩 있단다. 어떤 사람은 해머를 가졌고 어떤 사람은 스크류드라이버가 있어. 그런 식이지. 그러니 네가 할 수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스크루드라이버를 가진 사람은 나무를 못 자르는 법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이 중요하지 않거나 가치가 없는 건 아니지. 어느 예수회 수사님이 아버지에게 들은 인상깊은 말. 오늘 읽다 비유가 마음에 든 글. 내 공구는 무얼까 생각해 보니 흠. 빨간 펜? 201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