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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번역

제7일 : 이웃을 위한 사람들이 된다는 것은

by 봄날들판 2018. 7. 21.

7: 이웃을 위한 사람들이 된다는 것은

Being People for Others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은 사람이 영예로운 행동을 하려고 애쓸 때일지라도 그 동기는 종종 이기적이라고, 아니면 적어도 자기중심적이라고 이해했다. 젊은 시절 그는 군인이자 기사가 되도록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그가 보호하고 존경하는 아름다운 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몇 년이 지나 묵상과 기도를 하고 나서 그를 창조하고 사랑하신 하느님을 발견했다. 이냐시오는 옛 사고방식을 버렸다. 자만심에 차서 어떻게 하면 멋진 모습을 보여 줄까 걱정하기보다 사람은 겸손함을 함양해야 한다. 자기 자신과 영광의 꿈에 마음을 쏟기보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밖으로 나가서 이웃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꿈꾸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웃을 위한 사람들이라는 말은 우리가 기꺼이 초점을 바꾸어 실제로 이웃들을 알아보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그 말에 따라 여느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어떠할까? 다음에 아이디어 몇 가지를 소개한다.

 

* 행동거지가 나쁜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 그 행동 때문에 내가 얼마나 짜증나고 화가 나는지 생각하기보다 그 사람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도록 불을 당긴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자식이 병원에 입원한 걸까? 직장을 잃었나?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나? 잘못된 결정을 계속 하고 있어서인가?’ 하고 말이다.

* 프로젝트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자신의 의견이 얼마나 받아들여졌는지, 얼마나 주목을 많이 받았는지 노심초사하는 것을 거부하고 팀 구성원 각자가 최선을 다하도록 돕는 일에 집중한다.

* 자신보다는 이웃을 위해 많이(어쩌면 더 자주) 기도한다.

* 다른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서 등을 돌려 멀어지려 하기보다는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어떤 행동을 취한다.

* 내가 시간, 돈 그리고 다른 자원을 얼마나 너그럽게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하여 그것을 나누어 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이웃을 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언제나 도전이 될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나와 내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조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여기고 많은 사람들을 아주 다르게 여기고, 그래서 타자로 여기게 되도록 조장을 받았다. 그리고 어떤 것을 회피해도 충분치 않다고 믿도록 자극을 받았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이런 방식에 저항하도록 우리에게 요청하신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신다. 두려운 마음이 커지게 하기보다 개방적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움켜쥐고 쌓기보다는 감사해하고 관대해져야 한다고 말이다. 또 이렇게 요청하신다. 비판적이고 자기 방어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기보다는 이웃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널리 펼치고 이방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에게 식탁에 자리를 마련해 주라고

2018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자료 출처는 https://www.ignatianspirituality.com/31-days-with-saint-ignat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