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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번역

제6일 : 아이들의 모습에서 배우는, 하느님을 발견하는 방법 여섯 가지

by 봄날들판 2020. 5. 10.

제6일 : 아이들의 모습에서 배우는, 하느님을 발견하는 방법 여섯 가지

Six Ways to Let Children Lead Us in Finding God

2019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성인인 우리는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데 아주 도가 터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나 다시 말해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찾을 때 그렇지요. 주의를 기울인다는 쉬운 개념을 신학적 난제로 바꾸어 버리기도 하니까요. 안 그런가요?

천만 다행하게도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조그맣게 태어나 점차 자라도록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성인들만 가득하지 않습니다. 우리한테는 성인이란 것에 균형을 맞추어 주는 자녀가 있지요. 이는 큰 축복이 됩니다.

이번 주에 모든 일에서 하느님을 찾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아이와 어울려 노십시오. 그리고 이 작은 사람의 인도를 따르십시오.

1. 그 순간을 사세요.

아이들은 다음에 오는 일에 매달리지 않고 바로 지금을 사는 능력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불안해하도록 훈련을 하지요.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음에 오는 것을 걱정하는 부담 없이 순간을 즐기는 참된 본성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그 순간을 사는 것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훈련입니다.

2. 경이로움에 빠져 보세요.

아이들이 아쿠아리움의 유리창 너머로 북극곰을 처음 만났을 때, 자전거를 타는 법을 배울 때,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을 보았을 때 옆에 있어 본 적이 있나요? 아이들은 눈이 커지고 입이 쩍 벌어지며 제각기 놀라워하는 소리를 냅니다. 당신이 최근에 어떤 것을 놀라서 보다가 깜짝 놀란 적은 언제였습니까? 놀라움은 어느 누구보다도 큰 아름다움과 지식을 받아들이는 한 기술입니다. 우리가 놀라움에 마음을 열면, 모든 체험의 중심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3. 큰 질문을 던지세요.

아이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쉼없이 라고 묻지요. 은하계가 왜 있어요? 거북이는 왜 저렇게 움직여요? 피아노나 클라리넷이 지겨운데 왜 계속 연습해야 해요? 그들은 알고 싶어서, 어딘가 답이 숨어 있다고 믿어서 묻는 것입니다. 우리 성인들은 냉소적으로 변하여 때로는 마치 답이 없는 것마냥 살아갑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이 복잡하고 희망이 없어, ‘무엇하러 질문을 해? 그 변화가 무엇이겠어?’ 하고 말이지요. 그렇지만 시편 저자와 예언자들은 계속 하느님께 !라고 물었습니다. 세상이 무너졌을 때, 사람들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아니면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지 알지 못했을 때 말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용감해져서 당신에게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십시오.

4. 무모하더라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아이들한테는 매일매일이 하나의 시험입니다. 막대기와 돌로 물건을 만들어 보는 것이요 비디오 게임에서 다음 레벨로 올라가 보는 것이고 최애하는 아이돌처럼 춤을 추거나 노래 부르는 것이지요. 삶에서 어른들에게 허락을 받으면 아이들은 실패나 조롱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해 봅니다. 내가 믿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실패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간 낭비가 될까 봐 걱정하지 않고 사람으로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기를 바라십니다.

5. 피곤하면 쉬세요.

나는 아이들이 있는 힘껏 달리고 나서 그만두고는 스러져 바쁠 것 없는 천사처럼 잠을 자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우리 성인은 필요할 때 (대개) 낮잠을 잘 수는 없지만, 어쩌면 날마다 더 일찍 또는 더 자주 생활에서 플러그를 빼거나 건강한 휴식을 취하여 회복을 하고 재충전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하면 또한 꿈 그리고 다른 무의식적인 마음의 활동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 영 안에서 일하시도록 할 수 있습니다.

6. 당신이 느끼는 방식을 받아들이세요.

사랑이 가득하고 안전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순간순간 솟아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 감정과 함께 건강한 방식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우지요. 우리 성인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이가 분노나 슬픔을 마주하는 것을 계속 피합니까? 진짜 감정을 내리눌러 비켜 버리게 하는 데 얼마나 능숙해졌습니까? 그러나 바로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를 하느님과의 참된 대화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든, 그 순간에 우리를 만나길 갈망하시는 분, 바로 하느님께로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감정과 함께 일한다면, 현 상황의 삶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극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오늘, 당신이 인생에서 만난 모든 아이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얼마간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여 그들이 당신을 하느님께 이끌어 주도록 자신을 내어 주십시오.

그림출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