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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번역

제14일 : 너는 정말 무엇을 원하니?

by 봄날들판 2020. 9. 13.

제14일 : 너는 정말 무엇을 원하니?
What Do You Really Want?
By Fiona Basile

An Ignatian Prayer Adventure라는 책의 다섯 번째 주간의 내용에서 발췌하였다.

이번 주간은 다음과 같은 아주 깊은 질문으로 파고들 만한 기회를 준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마음에 품은 가장 깊은 갈망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무척 곤란하게 하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오늘날의 문화에서 우리는 행복해지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아주 많은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꿈꾸던 삶을 살려면 이 차를 소유하고, 저 도시에 살며, 이 모임에 가입하고, 저런 화장을 하거나, 이런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지만 누구의 꿈이란 말인가?

이냐시오 성인은 이번 주간에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의 마음속 가장 깊은 갈망이 무엇인지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내가 안은 두려움과 상처 모두를 맞서거나 이겨 낸다면 또는 내 마음속 가장 깊은 갈망을 꿈꾸는 용기를 갖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깊은 자아와 다시 연결되어 저마다에게 생명, 희망, 기쁨, , 그리고 영감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식별하도록 초대하신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하느님과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것과 사랑의 관계를 더 깊이 맺도록 초대하신다.

가슴에 손을 얹어 보자. 눈을 감아 보자. 자신에게 다시 물어보자.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용기를 북돋워 주는 방법으로 여기에 그 질문에 제 마음이 어떻게 응답했는지 보여 주겠다.

***

나는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다. 눈에 띄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 속하고 싶다. 사랑으로 모인 나의 가족을 꾸리고 싶다. 작지만 구체적으로 예수님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과 우정이 자라기를 바란다. 글과 사진, 그리고 내 마음과 가슴에 떠오른 어떤 다른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것을 만들고 싶다. 내 주변의 자연계를 돌보고 감사할 수 있는 곳에서 검소하게 살고 싶다.

그렇지만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내가 이런 질문을 많이 던지면 던질수록 나는 이런 말로 더 많이 돌아왔다. 나의 마음은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내가 나일 수 있고 나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믿음과 용기가 자라기를 원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하느님, 작고 구체적으로 사랑하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제가 더욱더 저 자신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당신은 제가 다른 누구도 아닌 이런 모습이 되도록 부르시니까요. 시간을 내어 제 마음속에서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신뢰와 희망을 품고 당신에게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사랑, 기쁨, 연결, 사명, 그리고 목적으로 가득 찬 삶으로 당신께서 저를 부르고 계심을 믿으면서 저의 가장 깊은 갈망에 따라 행동하도록 제게 용기를 주십사 기도합니다.

***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때 당신의 마음이 어떻게 응답하는가?
시간을 내어 이 질문을 계속 던지고 자신의 응답에 귀를 기울여 보자.

응답할 용기를 주십사 기도해 보자. 여기에 나오는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기도를 이용해도 좋다.

 

기도문
The Mission of My Life

God has created me to do Him some definite service. He has committed some work to me which He has not committed to another. I have my mission. I may never know it in this life, but I shall be told it in the next. I am a link in a chain, a bond of connection between persons. He has not created me for naught. I shall do good; I shall do His work. I shall be an angel of peace, a preacher of truth in my own place, while not intending it if I do but keep His commandments. Therefore, I will trust Him, whatever I am, I can never be thrown away. If I am in sickness, my sickness may serve Him, in perplexity, my perplexity may serve Him. If I am in sorrow, my sorrow may serve Him. He does nothing in vain. He knows what He is about. He may take away my friends. He may throw me among strangers. He may make me feel desolate, make my spirits sink, hide my future from me. Still, He knows what He is 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