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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콘텐츠 수다

코로나 19 동안 읽을 두꺼운 가톨릭 서적

by 봄날들판 2021. 1. 1.

코로나19가 끝날 기미가 아직 안 보여서 
이 참에 두꺼운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이 충분히 쌓이면 질이 변할 수 있다는 말도 있으니까. 
체계적이기도 하고 뭔가 완수했다는 느낌도 더 크고 
두꺼운 책은 얇은 책에 비해 오히려 읽다가 아무 데서나 멈추어도 끊기는 느낌이 적다. 
마음에 영적 힘을 불어넣어줄 두꺼운 가톨릭 서적... 그동안 읽고는 싶은데 두꺼워서 통독할 염두가 안 났던 책들을 모아 보았다.    

1) 교부들의 성경 주해 시리즈 (분도출판사) 
www.bundobook.co.kr/goods/catalog?code=000300240002
일단 판형에서도 압도적. 하드커버는 책장에 꽂아 두어도 일단 기품이 있다. 
번역도 좋고, 은근 잘 읽힌다. 
일단 사복음서부터 시작해서 읽어 나가면 좋을 듯. 
아니다. 다 읽을 자신은 없고 사복음서만 읽으려 한다.  

2) 예수, 여기에 그가 있었다 1,2 - 제임스 마틴 신부 (가톨릭출판사)
1권 464면, 2권 468면으로 도합 932면. 1000쪽에 가깝다. 
그런데 홈피에 안 뜨는 거 보니 절판인 것 같다. 
이 책은 이스라엘을 순례하면서 책 하나에서 (처음으로) 순례, 성경 주해, 이냐시오 관상 기도 묵상 등이 모두 어우러지게 했기에 여행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채우면서 깨달음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저렇게 떨어져 있는 분야들을 한 책에 집어넣을 생각을 한 저자의 아이디어에 감탄이... 

3) 예수 마음 코칭 평신도를 위한 역사 비평학 - 게르하르트 로핑크 (생활성서사)
www.biblelife.co.kr/goods/view?no=17605

672면. 이 정도는 너무 얇은가? 세 번째도 성경 주석서인데 생각해 보니 이 정도 두께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야는 아무래도 성경이 가장 유력한 것 같다. 
로핑크는 유명한 성서 학자이기도 해서 그동안은 이 책을 부분부분 읽었는데 처음부터 통독으로 읽어 보려 한다. 
앗 이 책도 절판이네. 두꺼운 책은 아무래도 단가가 높고 해서 절판이 잘 되는가 보다.  


4) 계속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