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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기적: <예수님을 만나다> 번역

사람과의 만남 02_부자 젊은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마태 19,16)

by 봄날들판 2018. 8. 20.

사람과의 만남 02_부자 젊은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마태 19,16)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또 다른 이가 질문을 안고서 그분께 다가왔습니다. 부유한 젊은이였습니다. 니코데모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라는 질문에 사로잡힌 지식인이었지요. 그래서 다시 말하면 자신의 머리 때문에 괴로워하며 사는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부유한 젊은이는 그런 것들을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라고 말할 만큼 야심 가득했습니다.

그는 가장 숭고한 의미에서 야심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완벽해지기를 원했지요. , 젊은이의 순수함이여! 젊은이는 누구나 완벽해지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교만함이 아니요, 출세를 향한 야심만도 아닙니다. 인생 경험이 부족한 데서 오는 젊을 때의 떠들썩한 열정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제정신이 든 우리라면 그러한 오만함을 보고 기분이 상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아주 젊은 사람이 솔직함과 순명과 같은 목표를 여전히 품고서 선함에 삶을 헌신하려 하니까요. 그런 젊은이는 애정을 불러일으키지요. 그렇지만 답이 필요했다고는 해도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셔야 했던 것은 거의 잔인해 보입니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그분은 이 젊은이를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람이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이 계율을 다 지켜 왔다고 말했으니까요. 그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좋다, 나의 아이야. 의무를 유순하게 실천하는 순수하고 성실한 젊은이는 아주 아름다운 신비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곱슬거리는 머리를 흐트러뜨리고 싶고, 당신을 멀리 보내어 하느님 나라로 보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 젊은이는 아직까지 성인saint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부자였지요. 그리고 자신을 영원한 생명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주님, 그러한 부 속에 있는 것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어째서 부가 있으면 우리가 거의 구원받을 수 없게 된단 말입니까? 그리스도께서 대답하십니다. 그 답은 쉽단다. 부유함이 욕심 많은 이기심을 뜻하지 않을 때에도 그것은 타인의 필요needs를 등한시하는 것과 엮여 있게 마련이다. 부유한 사람은 그런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 하느님 나라가 타인을 아는 것을 뜻할진대, 어떻게 부자가 낙원에 들어갈 수 있겠느냐? 낙원이란 아는 것, 타인을 아는 것인데?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물은 것은 사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복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사도들이 여쭈었습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고. 마치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다고 의견을 내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어찌되었든 부자인 것처럼요. 이 말에는 또한 진실이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일종의 부를 약간씩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바다에 던져 버린다 해도, 한 번 어깨를 으쓱하고는 우리한테 속하는 땅이 줄지어 적힌 토지 대장을 무효로 한다 해도, 이는 어쩌면 가장 어려움이 적은 측면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재물은 어떠한가요? 우리가 가진 사랑, 습관, 필요품, 솜씨, 우리가 키워 온 갈망, 사고라는 달콤한 독, 우리한테만 익숙한 문제나 꿈이라는 파편들은요? 내 자식과 저 여자, 내 친구는요?

우리는 마태오 복음사가가 우리에게 전해 주는 젊은이의 그 많은 선한 일들many goods’이 정말로 사물things’에 불과한데도, 영혼의 정당한 소유물이라고 계속 믿습니다. 사진을 모아 놓은 저 상자들, 저 오래된 신문들과 카드들, 그리고 사소한 것들, 내 인생의 모든 기념품들 없이 내가 어떻게 살 수 있나요? 어떻게 공립 공원의 양지에 있는 저 벤치가 없는 채로 노년을 마주할 수 있나요? 그리고 그것이 그러하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베드로 사도가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라고 말했을 때 우리는 복음이, 그 바뀌는 재평가로 당황하게 하는 것을 멈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즉시요? 심지어 지금요? 그러고 나면 모든 것이 내 것이 된다니…… 내가 모든 것을 버려두고 그분을 따른다면 처음부터 다시 모든 것을 소유하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부자이면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부자이면서 당신을 따르는 이인가요? 그렇지만 누가 그 방법을, 시기를, 그리고 그 대가를 알겠습니까?

그렇지만 그 순간은 패배하는 때였습니다. 젊은이가 등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가 가 버릴 때 그를 바라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 단어 찾기

be plagued by ~으로 괴로워하다 홍역을 치르다

poor devil 불쌍한 사람 환자 파산자

boisterous 1.떠들썩한 2.난폭하고 시끄러운 3.야단법석인 북적이는 즐거운

ardorardour  열정, 정열, 열심;열렬, 열중; 작열

disillusioned 환멸을 느낀 제정신으로 돌아온

arrogance 1.오만 2.자만 3.거만 4.만용 5.불손

irk (격식) (보통 it 주어로 안달나게[지겹게지치게하다괴롭히다,안절부절못하게 하다

affection 애정 2.애착 3.사랑

greedy 1.욕심 많은2.주접스러운3.갈망하는4.탐욕스러운5.몹시 하고 싶어하는

egoism 1. 자기 본위 2. 이기심 3. 자기 만족 4. 자만 5. 실천적 이기주의

annul 1.무효로 하다 2. 취소하다 3.폐기하다

shrug (무관심·경멸·의문·불쾌 등을 나타내어) ( 손바닥을 위로 하고) [양어깨를으쓱하다; (어깨를 움츠려서) [옷을입다[벗다][on; off]

land-register 토지 대장

enumerate 1.열거하다 2. 하나하나 열거하다 3.차례로 들다

fragment 1.파편 2.분열하다 3.무리

legitimate 1.합법의 2.정당한 3.정통의

trifly 사소한 것들

shifting 1.이동하는 2.바뀌는 3.술책

transvaluation 재평가

dismay 1.실망 2.당황 3.경악 4.유감 5.놀라게 하다

straightway 즉시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