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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

상처와 모든 것을 지닌 채로 With Scars and All 상처와 모든 것을 지닌 채로 With Scars and All 에릭 임멜 예수회원 on April 7, 2015 흉터는 결코 없어지지 않겠지.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셨을 때 흉터가 그대로 몸에 새겨진 채 부활하셨다. 출처 : https://thejesuitpost.org/2015/04/with-scars-and-all/ 그녀의 가슴 오른쪽, 쇄골 바로 아래에는 1급 흉터가 있다. 열두 해 전에 그 자리에는 막 꼬맨 절개 자국이 있었는데 부풀어오르고 부자연스러운 거기에는 가슴 안쪽으로 연결된 튜브가 연결된 관이 있었다. 그녀는 대학 신입생 때 성탄절 방학 때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바였으나 봄 학기에 학교를 쉬었다. 당시 나는 대학 2학년이었다. 그녀에게서 파란 크래용으로 색판지에 쓴 편지를 받.. 2015. 5. 26.
버스에서는 서로 다만 타인일 뿐 : 익명성과 속임에 대해 https://thejesuitpost.org/2014/02/like-a-stranger-on-the-bus-on-anonymity-and-deception/ Just a Stranger on the Bus: On Anonymity and Deception 버스에서는 서로 다만 타인일 뿐 : 익명성과 속임에 대해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자기 안에 있는 갈망과 잘못을 투명하게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은총이자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게 바로 변화의 첫 단계이기에. by 에릭 임멜 ERIC IMMEL, SJ on February 13, 2014 얼마 전 시카고에서 오마하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옆자리에 50대 여성이 앉았다. 활달하고 멋진 스타일이 아름다웠으며, 관대한 성격을 지닌 분.. 2015. 5. 13.
강우일 주교님 세월호 1주기 미사 강론 강우일 주교님 세월호 1주기 미사 강론 지난 해 어처구니없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 온 나라가 다 초상집이 되어 슬퍼하며 대통령까지 눈물을 흘리고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지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왜냐하면 이 참사가 일어난 전후 과정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너무나 풀리지 않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출항해서는 안 될 배였다. 1년 전 그날 인천항은 악천후였고, 가시거리는 800미터밖에 안 되었다. 그 때 출항한 배는 세월호 단 한 척뿐이었다. 그리고 출항 당시 세월호는 규정된 물량의 약 2배를 과적했고, 엄청난 화물들을 고정하지도 않고 적재했다. 그리고 화물을 더 싣기 위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배 밑바닥의 평형수를 절반 이상 빼버렸다. 출항 전에 인천항 운항관리자는 .. 2015.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