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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4

제28일 : 누구 말인가요? 저요? 제28일 : 누구 말인가요? 저요? Who, Me?이 글은 책 의 제5주간을 바탕으로 합니다. 복음에서 첫 번째 제자들을 부르신 이야기는 수도 성소로의 부르심의 모델로 자주 인용됩니다. 분명한 부름(“나를 따라오너라.”(마태 4,19))과 모든 것을 버려두고 떠나는 형태를 취하는 즉각적인 응답이다(“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마태 4,20, 4,22). 루카 복음에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5,11) 그렇지만 평생 수도생활에 헌신하도록 부르심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예수님을 따르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부르심은 우리 삶에서 다른 시기에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가 버려두도록 요청받는 것도 무척 다양합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 2020. 4. 7.
어느 수사님의 묵상> 부르심과 (지연된) 응답 부르심과 (지연된) 응답 Call and (Delayed) Response 글쓴 이 : Eric Immel SJ Jesuitpost 에는 글쓰는 이마다 맡은 주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어떤 수사님은 대중 음악에 대해서 쓰고 어떤 수사님은 정치 이슈를 위주로 쓴다. 나는 그동안 에릭 임멜 수사님이 일상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고 생각해 보니 주제가 ‘성소’인 것 같다. 오늘도 역시 주제는 성소이다. 고민하다 고민하다 수도회에 늦게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번 수사님이 글을 썼는데, 부르심과 결정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번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이다.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문제니까. 그 결정 앞에서 진땀을 흘리는 문제니까.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30대의 성소자라면, 지금 망설이고 있다.. 2017. 4. 1.
먹고 기도하고 의심하라 : 사랑, 그 유혹과 부르심 먹고 기도하고 의심하라 : 사랑, 그 유혹과 부르심 Eat, Pray, Doubt: Temptation and the Call to Love 글을 진짜 잘 쓰시는 분. 이미지를 붙잡아서 이야기를 푸는 걸 참 잘하시는 듯하다. 아주 뜻하지 않은 곳에서 자신의 부르심을 다시금 확인한 어느 예수회 수사의 이야기. 에릭 임멜 Eric Immel 수사 SJ 예수회를 떠나면 어떨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미사에서 감사 기도가 막 끝날 무렵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소리가 들릴 때, 내 차도 아닌 공동체에서 함께 쓰는 차의 문을 열고 어지럽혀진 모습을 보았을 때, 아니면 혼자서 잠에서 깰 때면 그런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 라는 책을 읽는 중이었다.나는 그 책을 읽는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인정한다.. 2015. 7. 15.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 어느 예수회원의 글 우연히도 곧 성소 주간이라서 그런지 이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성소자는 아니지만, 저자의 글에 공감 가는 게 꽤 있네요. 헌신과 결정의 문제, 성소 결정에 관한 한 예수회원의 글. 우리는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Mistakes Were Made 에릭 임멜 ERIC IMMEL, SJ on February 3, 2015 나는 손글씨가 참 엉망이다. 내 손글씨는 마치 발발이개 꼬리에 연필을 하나 달고서 종이 위에 내달리게 한 것하고 비슷하다. ‘I’자는 ‘Z’자하고 비슷하고 ‘g’자는 마치 ‘s’처럼 보인다. 마치 잭슨 폴락 서체와 같고 우스꽝스러운 엉망진창이다. 논술 시험과 손으로 쓰는 편지는 나의 파멸에 원인이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니 이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철자법은 어떨까? 으흠, 손글씨하.. 201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