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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문서 음성 입력 기능 더 잘 이용하는 요령 주말에 녹취록 만드는 작업 하나 했는데 원래는 구글문서 '음성 입력' 기능 이용해서 손쉽게 할 생각이었는데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 보다가 인식률이 안 좋아서 결국 일일이 받아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글문서 음성 입력 기능이 더 잘 이용하는 요령을 소개하려고 해요. 1. 일단 음질이 좋아야 합니다. 당연한 거겠지만 음질이 좋아야 합니다. 스마트폰이라면 더 가까이 두고, 이왕이면 녹음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처음 음성인력 기능 써 본 때가 방송용 녹화된 영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의 90%는 인식되는 것 같았어요. 좋은 녹음기를 쓰세요. 그리고 말하는 사람이 발음이 좋으면 더 인식이 잘 되겠지요. 2. 말하는 속도가 일정한 것이 좋아요. 이번에 구글문서 이용이 어려워던 이유 가운데 가장 .. 2023. 1. 16.
밀리의 서재에서 찾아본 가톨릭 서적 추천 저도 얼마 전 밀리의 서재에 가입을 했습니다. 전자책은 읽어도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오는 편이라서 가입에 관심이 없었는데 집에 있다가 갑자기 읽고 싶은 책이 있고 해서 한번 가입해 보았어요. 생각보다 책이 많아서 이것저것 이제 겨우 찾아보는 중인데, 유명해서 올라와 있을 줄 알았으나 아마도 저작권 때문인지 안 올라온 책도 많고 그러네요. 가톨릭 서적 중에 아직 안 읽었으나 읽고 싶은 책, 읽었으나 추천하고 싶은 책을 한번 끄적여 봅니다. ◆ 가톨릭 서적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자비, 발터 카스퍼 추기경 https://millie.page.link/kzPxR 일단 가톨릭으로 검색하다 보니 가톨릭출판사 책부터 찾아보게 되네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재위 초기에 자비의 특별 희년을 시작하시고 자비의 얼굴이라는 칙서.. 2022. 12. 12.
영적으로 메마름을 느낄 때... 유튜브에서 이 검색어를... 영적으로 메마름을 느낄 때 제가 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유튜브에 가서 ‘perpetual adoration’이라고 검색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속적인 성체조배’라는 말로 번역이 되지요.) 그러면 검색 결과에 현시된 성체나 감실이 뜹니다. 대부분 옆에 LIVE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요. 라이브 방송이라는 말이겠죠. 화면에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라서... 저는 옆에 촛불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끔씩 촛불이 일렁일 때가 있거든요.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perpetual+adoration 이것은 친구에게 들어서 알게 된 것인데 와이프가 유튜브에서 가끔씩 본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유튜브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흘러들었는데 성당에 .. 2022. 12. 5.
Giovanni Battista Pergolesi - Stabat Mater Giovanni Battista Pergolesi - Stabat Mater [1985] 슬픔의 성모님 Giovanni Battista Pergolesi/London Symphony Orchestra, Claudio Abbado ‎– Stabat Mater Tracklist: 1. Duetto. Grave: Stabat Mater Dolorosa - 4:40 2. Aria (Soprano). Andante Amoroso: Cuius Animam Gementem - 3:08 3. Duetto. Larghetto: O Quam Tristis Et Afflicta - 2:35 4. Aria (Contralto). Allegro: Quae Moerebat Et Dolebat - 2:49 5. Duetto. La.. 2022. 11. 30.
성 이시돌 목장 -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얼마 전 제주도 성 이시돌 목장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어요. 이틀을 푹 있고 나니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성 이시돌 피정의 집... 목장이라고 해야 하나요... 에는 그전에 여러 번 왔었어요. 친구차 타고 와서 금악성당에서 미사도 보고 스킨 같은 것을 샀던 기억도 있고 (목장이 있다더니 어디 있는겨...) 일행의 차를 타고 가서 묵주 호수의 길 한 바퀴 돌고 돌아가고 (피정의 집이 있다더니 안 보이는데...) 어느 날은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밤중에 미사를 보고 나서 곧 돌아가고 (아니.. 이렇게 큰 성당이 있었구나....) 그런 식이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른 채 따로따로 기억을 하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성 이시돌 피정의 집 가까운 곳에서 이틀간 .. 2022. 11. 30.
글렌 굴드 -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악을 들을 때 이 연주자 저 연주자 들어 보잖아요. 그런데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만은 늘 글렌 굴드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다른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듣다가도 이건 아녀, 이 느낌이 아녀, 하면서 끄게 됩니다. 그동안은 연주만 들었는데, 며칠 전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영상으로 있는 것을 찾게 되었어요. (찾았다기보단 유튜브가 알고리즘으로 나에게 알려 주었다고 해야겠죠.) 그의 나이 49세, 돌아가시기 1년 전 연주라고 합니다. 젊은 시절의 샤프함이 사라지고 마치 70대 노인과 같은 모습이지만 모든 열정을 다 소진한 노인의 모습이지만,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는 늘 아름답고 그냥 마냥 좋습니다. https://youtu.be/G7EEACEefH0 2022. 10. 29.
[제주 피정] 강우일 주교님과 함께 걷고 듣는 제주 이야기 제주 여행을 어떤 식으로 할까... 그동안 제주 여행은 서귀포 올레 스테이에 묵으면서 버스 타고 다녔는데 시간 낭비가 많아서 피정 형태로 가 보려 합니다. 피정 검색하다 보니 이 피정이 나와서 복사해서 올려 놓습니다. (나중에 추가 - 2023년 제주 피정 일정도 나왔다고 하네요.) 출처 : https://blog.naver.com/kipc_scc/222868120527 강우일 주교님과 함께 걷고 듣는 제주 이야기 아름다운 제주에서 열리는 ‘강우일 주교님과 함께 걷고 듣는 제주 이야기’ 피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개요 ⊙ 대상: 신자 (개인, 단체) 누구나 (구역반장 피정 환영) ⊙ 일정: (2박3일) - 9월 23일(금)~25일(일)​ - 10월 18일(화)~20일(목) - 11월 18일(금)~.. 2022. 10. 7.
영신수련에 대해 알아보자 - 짧은 버전과 긴 버전 동영상 영신수련은... 잘 알고(이 단어가 여기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싶어서 피정도 다녀오고 책도 읽고 외국 책도 번역해 보고 하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요즘에야 어떤 계기로 조금 가까워진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더 책을 보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관심을 접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영신수련에 대해서 잘 정리된 긴 버전과 짧은 버전 동영상을 찾았어요. 비교적 최근 영상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운동도 유튜브로 배우고, 연못 만드는 방법도 유튜브로 배우고, 영신수련도 유튜브로 알아 가는 세상이네요. 모든 것은 유튜브로... 짧은 버전 [영신수련으로 준비하는 대림절] 예수회 후원회에서 2020년 대림 시기에 동영상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 같아요라고 말하는 이유는 당시에는 모르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기 .. 2022. 10. 5.
보편 지향 기도문 쉽게 찾기 기도문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미사에서 바칠 보편 지향 기도를 직접 쓰도록 부탁받을 때면 난감해지지요. 그럴 때 꿀팁이 있는데,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매일미사에 그동안 실렸던 보편 지향 기도를 볼 수 있도록 한데 모아 놓았습니다. 여기서 자신이 맞는 주제에 맞추어 찾으면 되지요. 그대로 가져가서 써도 되겠고, 흠... 이 지향에는 이런 느낌적 느낌으로 쓰면 되겠군 하면서 수정해서 써도 됩니다. 잘된 모범이 있으면 따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71항)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도 지향은 간단명료해야 한다. 신중하면서도 자유롭게 준비한다. 또 공동체 전체의 청원을 드러내야 한다.” 그리고 ‘매일미사’에서 보편 지향 기도 바로 아래를 보면 이런 안내.. 2022. 10. 4.
엠마 커크비의 음악 가을이 되니까 예전에 듣던 클래식 음악이 떠올라서 몇 곡 옮겨 놓습니다. 엠마 커크비 음반 하나를 30대 초에 선물받아서 줄창 들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그때 같이했던 사람들, 음악들, 부활 전야 미사 끝나고 뒤풀이하고 나서 새벽에 봉고 타고 우르르 여의도에 벛꽃 보러 가던 추억 같은 것이 떠오르네요. 엠마 커크비 - Vivaldi: Nulla in mundo pax https://www.youtube.com/watch?v=YD5cCkgA9Xs Vivaldi: Nulla in mundo pax, RV 630 - 1. Nulla in mundo pax · Emma Kirkby ·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The World of Emma Kirkby ℗.. 2022. 9. 30.
나의 이엠 활용법 - 제일 좋았던 세 가지 작년 하반기부터 이엠을 집에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이엠을 들어 본 지도 오래 되었고 이엠활성액을 사다가 조금씩 여기저기 쓴 지도 좀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원액 사다가 만들어서 쓴 것은 작년부터예요. 만들어서 쓰니까 안 아끼고 팍팍 쓸 수 있어서 좋고 주변에도 페트병째 나누어 주니까 좋더라고요. 이런저런 데 많이 활용하는데 제일 좋았던 것 세 가지만 소개하고 싶어요. 1. 배수구에서 날벌레 올라올 때 원액으로 종이컵 하나 부어 주기 여름이 되니까 배수구에서 날벌레가 올라오더라고요. 아파트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럴 때면 원액으로 종이컵 하나 분량을 부어 줍니다. 배수구도 청소가 되고 날벌레 알이 이엠 때문에 타서 다 죽는다고 하죠. 독한 화학성분 들어간 제품 쓰는 거 질색인 편이라... 이 방법.. 2022. 7. 17.
집 밖에서 오늘은 뭔가 글을 올리고 싶어서... 이메일함에 친구들에게 보내 주었던 글을 찾아보니 이 글이 있더라고요. 좋아하는 글입니다. 어떤 이미지가 쉽게 그려지는 시이지요. 지금은 부활 시기인데 글이 성탄 시기 글이라 안 어울리긴 하지만요. 집 밖에서 그곳은 길고 먼지나는 길이었다. 가파르고 바람부는 길은 뱀처럼 꾸불꾸불 산자락을 누비고 지나가고 있다. 그들은 작고, 절박한 확신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안고서 지는 해를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하늘과 어머니인 대지는 드러나는 증거다. 기진맥진하지만 희망에 가득 차서 그들은 도시에 다다른다. 때때로 그녀의 아버지라고 착각할 수 있는 남편은 그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막 닫히는 문으로 달려간다. “실례합니다. 오늘 밤을 지낼 방 하나만 빌려줄 수 있습니까?" 머리만이.. 202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