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느님78

어느 수사님의 묵상> 네가 돌아오길 바라 : 용서 청하기 네가 돌아오길 바라 : 용서 청하기 Eric Immel SJ 수사님 글 Jesuit Post 출처 번역은 나 네가 돌아오길 바라. ‘용서’를 청하는 것에 관하여 SPOTIFY(웹스트리밍 뮤직 사이트)에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이름의 재생 목록이 있다. ‘기괴한 음악’ ‘공포 영화 삽입곡’ ‘안락한 분위기’ 등의 다른 재생 목록도 있지만 나는 그런 음악이 별로 당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무실에 출근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목록을 틀어놓고 스티브, 마빈, 홀과 오츠 등의 음악을 듣노라면 오늘 하루가 기분 좋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s3Q80mk7bxE 이 재생 목록을 듣다 보면 초반부에 몇 곡 지나지 않아 꼭 나오는 곡이 있다. 잭슨 파이브의 ‘I wan.. 2017. 7. 10.
어느 수사님의 묵상> 예와 아니요 수락과 거절 Eric Immel sj 수사님의 글 출처는 Jesuitpost에서 자신을 예스맨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못한 사람이 공감하기 좋은 글. “평화는 ‘예’라고 응답할 때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냐시오 성인의 말씀인 듯) 영적인 짧은 글귀를 모아 이미지로 만든 것 가운데서 이 평범하면서도 힘있는 만트라(mantra)가 빛나고 있다. 아니, 빛나는 정도가 아니라 울리고 있다. 나는 바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정에서 영적 지도를 시작하던 참이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전문직인데, 그들은 거룩함이라는 방향으로 조금 밀어 주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다. 나는 예YES라는 말을 떠올렸다. ‘예’에서 나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예’에서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예’는 나를 구원할 것이다. 무.. 2017. 6. 25.
어느 수사님의 묵상] 불타는 마음 불타는 마음(A heart on fire) 에릭 임멜 수사 이 글은 jesuitpost에 실린 것은 아니고 예수회 미국 관구 중서부 관구 홈페이지에 실렸다. jesuitpost에 글 쓰기 전의 짧은 단상인데 주제는 성소다. --------------------------------------------------------------------------- 지난 넉 달 동안 나는 사우스 다코다 주 로즈버드에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 노인들의 생활 공동체에 봉성체를 주러 갔다. 내가 방문하는 할머니들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신앙이 깊은 분들이다. 그들은 로즈버드의 원주민 보호구역의 가톨릭교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었다. 그들은 먼 길에 흩어져 있는 작은 마을에 오고 또 떠난 예수회 사제들을 알고 또 사랑.. 2017. 4. 27.
어느 수사님의 글) 나와 예수님의 공통점 어느 수사님의 글) 나와 예수님의 공통점 에릭 임멜 Eric Immel SJ 수사님의 글 마지스 2016 준비를 위한 글 가운데 하나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세계 청년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는데 그중 하나는 이것이다. “당신의 삶과 예수님의 삶은 공통점이 얼마나 많이 있나요?” 나는 한 마리 동물처럼 여러 사람과 함께 보안 구역을 지나 드디어 거칠고 회색빛의 감옥에 다다랐다. *** 재소자 명단을 집어 들고 그들에게 나아갔다. 그들은 갇혀 있는 사람들이고 뭔가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그날 밤은 여느 날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날이었다. (감옥에서 하느님에 관해 말하는 것이 평범하다면 말이다.) 그때 나와 친해진 교도관 한 명이 부탁을 해 왔다. 함께 1층으로 가자는 것이다. .. 2016. 5. 11.
번역 / 갑작스런 슬픔과 나를 둘러싼 세상 Sudden Sadness and the World Around Me 갑작스런 슬픔과 나를 둘러싼 세상 복사나 인용은 사양합니다. 2016 1월 26일 업로드 우리 인생 사는 게 별게 아니다. 내일이면 세상이 무너질 거 같고 내 앞에 시꺼먼 게 단단하게 가로막는 것처럼 보여도 그냥 좋은 친구가 있고 함께 웃을 수 있으면 그깟 슬픔이나 우울증은 또 잠깐씩 지나가는 바람 같은 거다. ----------------------------------- 글 : 에릭 임멜 SJ 예수회원 며칠 전 나에게 갑자기 깊은 슬픔이 몰려왔다. 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그런 감정이었다. 나는 친구와 큰 의견차가 몇 가지 있었다. 담배를 막 끊을 때의 새로운(그리고 아마 열다섯 번째지 싶은데) 고통이 엄습했다. 학기가 시작하려는데 .. 2016. 2. 4.
<인사이드 아웃> 리뷰 : 어느 수사님의 리뷰 리뷰 : 어느 수사님의 리뷰 데이비드 로메로David Romero, SJ Hearts in Need: Practicing Presence & Embracing Reality 제목이 이것인데 번역해도 안 어울려서 그냥 간단하게 지었습니다. 번역이 까다롭네요.. 아 ㅜㅜ 영화 리뷰도 좋지만 그 아래 나오는 예수회 수사님과 한 소녀의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네요. 아직 영화를 안 보았는데, 얼른 보러 가고 싶네요.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면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대답을 못 해 주어서 안타까울 때가 있는데, 이 말처럼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게 때로는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원문 출처는 미국 예수회의 수사들이 운영하는JESUITPOST.ORG라는 사이트입니다. 출처는 https://thejesuitpost.org/.. 2015.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