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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번역97

제14일 : 너는 정말 무엇을 원하니? 제14일 : 너는 정말 무엇을 원하니? What Do You Really Want? By Fiona Basile An Ignatian Prayer Adventure라는 책의 다섯 번째 주간의 내용에서 발췌하였다. 이번 주간은 다음과 같은 아주 깊은 질문으로 파고들 만한 기회를 준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마음에 품은 가장 깊은 갈망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무척 곤란하게 하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오늘날의 문화에서 우리는 행복해지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아주 많은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꿈꾸던 삶을 살려면 이 차를 소유하고, 저 도시에 살며, 이 모임에 가입하고, 저런 화장을 하거나, 이런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지만 누구.. 2020. 9. 13.
제13일 : 이냐시오 성인에게 배우는, 외로움을 물리치는 방법 다섯 가지 제13일 : 이냐시오 성인에게 배우는, 외로움을 물리치는 방법 다섯 가지 Five Tips for Beating Loneliness from St. Ignatius By Rebecca Ruiz 한줄평 : 내용은 그저그렇다. 더 쉽게 말할 수 있는데 이렇게 추상적으로 쓸 필요가 있나 싶은 글임.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 외로움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미국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더 이상 가까운 인격적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날의 문화에서는 사람들이 다른 존재나 사람과 유대감을 갖지 않도록 그들을 신뢰하지 않도록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 수없이 많은 오늘날 상황의 뿌리는 넓고 깊게 퍼.. 2020. 9. 13.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 축일 이냐시오 성인 축일입니다. 성인의 전구로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2020년 되기를 기도합니다. 핀란드 내셔널 갤러리 소장 작품 2020. 7. 30.
제12일 : 우리와 함께 움직이는 성당 제12일 : 우리와 함께 움직이는 성당 The Chapel That Moves with Us By Becky Eldredge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가 사는 문화는 계속해서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루가 약속과 맡은 책임 그리고 할 일 목록으로 더욱 꽉 차 있지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할 일을 다 해내기 위해 시간을 더 내려고 하면 할수록 내 식구와 내 주변의 가정들이 아침에 더 일찍 집을 나서고 저녁에는 더 늦게 집에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매일 기도 시간이 그 자리를 찾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저마다 도움이 될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내면의 성당(inner chapel)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시는 공간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보.. 2020. 6. 19.
제11일 :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제11일 :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Better Than Your Best? By Jim Manney * 예전에 한 번 나왔던 글인데 중복이지만 순서대로 올립니다. 마지스(Magis)는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이 말한 개념 가운데 다소 알 수 없는 단어이다. 라틴어인 이 말은 ‘더 특별한, 더 뛰어난, 최고의’이라는 뜻이 있는데, 항상 더 잘하고, 더 큰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더 야망찬 목표를 세우기 위해 쉼없이 노력하는 것과 뜻이 통한다. 나는 마지스라는 개념이 힘을 북돋아 준다고 느낄 때가 이따금 있다. 그리고 위협적이라고 느끼는 일은 자주자주 있다. 마지스라는 개념은 영신수련에서 왕이신 그리스도의 부르심 묵상에서 비롯되었다. 이 묵상에서 이냐시오 성인은 그리스도를 왕으로, 세상을 구.. 2020. 6. 7.
제10일 : 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 제10일 : 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 Finding God in the Birds By Shemaiah Gonzalez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자란 저는 새라고는 비둘기만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해변에 갔을 때는 다르긴 하지만요. 엘에이에서 비둘기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지요? ‘날아다니는 쥐’라고 해요. 그것 말고 새에 관한 경험은 알프레드 히치콕이 감독한 동명의 영화 에서 본 것이 유일합니다. 할로윈 시즌이 되면 해마다 지역 방송국에서 그 영화를 틀어 주곤 했지요. 그래서 네, 나는 조류 애호가하고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열두 해 전에, 남편과 나는 태평양 연안 북서부로 이사 갔습니다. 그곳은 매일 오후 마당에 열 가지 제각기 다른 종류의 새가 찾아와 노는 그런 곳이었지요. 어느 날은 벌새가.. 2020. 6. 7.
제9일 :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려면 자신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야 제9일 :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려면 자신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야 Care of the Person, Care of the SelfBy Tim Muldoon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개별적 관심’(쿠라 페르소날리스, cura personalis)은 이냐시오 영성과 교육학에서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이유가 세상에서 선행을 하기 위해서라는 믿음에 그리고 식별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셨을 것처럼 다른 사람들 안에 타인을 향한 사랑 깊은 봉사를 하면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똑같은 갈망을 일깨워 주면서, 내 삶에서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될 수 있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지요. 쿠라 페르소날리스에는 종말론적 차원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 모두가 하느님 나라.. 2020. 5. 31.
제8일 : 침묵 속에 머물러 보세요. 제8일 : 침묵 속에 머물러 보세요. Time in Silence By Marina McCoy 지난 몇 달간 나는 일정에 한 달 피정을 세워 놓았습니다. 영적 지도자의 조언을 따른 것이었지요. 줄곧 불평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기도를 위해 한 시간을 따로 떼어 놓으려고 애쓰지만 피정을 할 때처럼 침묵의 시간을 더 오래 가졌으면 하는 갈망이 있다고요. 침묵하며 보내는 시간은 자양분을 주고 기초를 줍니다. 침묵은 내가 듣는 말에서 또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도록 공간을 내어 줍니다. 침묵 자체도 말을 하지요. 바오로 성인은 성령에 대해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로마 8,26)하신다고 썼습니다. 침묵 속에 있을 때 나는 하느님을 향한 나 자신의 탄식을 듣고, .. 2020. 5. 23.
제7일 : “나는 바로 여기 있단다.” 제7일 : “나는 바로 여기 있단다.” God Right Here By Loretta Pehanich This story is inspired by Matthew 14:22, following the feeding of the five thousand. 이 글은 마태 14,22 이후의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다른 제자들과 함께 배에 타게 하셨습니다. 나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방금 목격한 기적을 음미하며 그분과 함께 호숫가에 머물고 싶었지요. 수천 명을 먹이시다니! 나는 그저 그분 곁에 서서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배에 타게 하셨고 나는 다리를 접고 앉아 배의 측면을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탄 배가 물결에 밀려날수록 그분 모습이 점점 더 작아졌습니.. 2020.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