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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영성115

제20일 : 이해를 구하는 기도 제20일 : 이해를 구하는 기도 The Prayer of Consideration By Becky Eldredge * 예전에 한 번 나왔는데 그대로 번역을 가져왔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에게 가르칠 때 주변의 익숙한 세상을 사용하셨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참새(마태 6,26 참조)나 겨자씨(마태 13,31-32 참조)나 무화과나무(마태 24,32-35 참조)를 떠올려 보라고 하셨다. 우물 앞에서 사마리아 여자​​(요한 4,4-29 참조)를, 예리고 가는 길에 눈먼 이(마르 10,46-52 참조)를 만났을 때는 앞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여 그들이 알아차리게 하셨다. 또한 비유와 예화를 사용하실 때는 포도밭 일꾼들(마태 20,1-16 참조)과 탈렌트의 비유(25,14-30 참조)와 같이 당시의 흔한 일.. 2020. 12. 27.
제19일 : 낯선 사람에게 손을 흔들었을 때 일어난 일 제19일 : 낯선 사람에게 손을 흔들었을 때 일어난 일 Waving to a Stranger By Shemaiah Gonzalez 그날 이탈리아 루카 시의 광장에는 햇빛이 어룽거리고 있었다. 레몬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먹는 내 옆에는 남편이 서서 상점 유리창 너머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들들은 요리 채널 Food Network 전문가와 같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맛을 논하고 있었다. 이런 순간이 올 때 자주 그러듯이 나는 이 순간을 붙잡아 더 실제처럼 느끼고 싶어서 나와 하느님께만 “지금 행복해요.”라고 소곤거렸다. 그때 작은 버스가 군중 사이로 들어왔다. 거리에 사람이 많을 때는 이 거리가 차가 다니는 길임을 잊게 마련이다. 보행자들은 마치 뒤에 눈이 달린 것처럼 몸을 왼쪽으로 혹은.. 2020. 12. 27.
제18일 : 결정하기 제18일 : 결정하기 Decision Making By Barbara Lee 우리는 끊임없이 결정을 하며 살아간다. 아침 식사로 무얼 먹을까? 무슨 옷을 입을까? 들고 가는 가방에 우산도 추가로 넣을까? 하루의 활동에서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할까?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할까 아니면 누워서 30분을 더 잘까? 또는 늦게 오는 버스를 계속 기다릴까 아니면 택시를 잡으려고 손을 들까? 같은 것을. 결정은 우리가 하는 일의 종류나 가족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우리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재빨리 결정을 내린다. 그리스도의 몸은 내가 오트밀을 먹는지 아니면 베이글을 먹는지에 따라 청바지를 입느냐 치마를 입느냐에 따라 눈에 띌 만큼 영향받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타성적으로 내리는 결정 가운데 많은 것에는 윤리적인 .. 2020. 10. 14.
제17일 : 이냐시오적 식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아홉 가지 제17일 : 이냐시오적 식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아홉 가지 Nine Reasons to Embrace Ignatian Discernment By Gretchen Crowder 매년 봄이면 나는 2학년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 1학년들이 신앙생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그들을 초대한다. 2학기인 봄까지 기다리는 것은, 그때가 되어서야 1학년생들이 안정을 찾은 뒤 틈새를 공략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결국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대부분은 관계/참여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나 역시 그랬다는 것을 안다. 실제로 나는 1학년 그 한 해 동안 축구, 연극, 피아노, 학생회, 기타 등등을 시도해 보았다. 신입생 학년이 거의 끝날 때가 되어서야 진정으로 속할 곳을 찾았다... 2020. 9. 18.
제16일 : 주님, 받으소서 제 일과 경력을 제16일 : 주님, 받으소서 제 일과 경력을 Take, Lord, Receive, My Work and Career By Loretta Pehanich 한 줄 평 : 전에(작년이나 재작년) 나왔던 것입니다.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서는 목이 부러져라 정신없이 일한다. 나는 아침 기도를 하기는 하지만 출근해서 주차를 할 때면 오만함이 끼어든다. “주님, 점심 때 뵐게요. 할 일이 너무 많아서요.” 그러고 나서 나는 라는 기도를 읽는다. 오오, 내가 진심으로 이 기도를 바치는 건가?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저를 받으소서. 음, 저의 대부분을요. 제가 주님이 나머지 일들을 살펴주시게 ‘하는’ 동안 제가 이 문제에, 또 저 문제에 좀 매달려 있어도 될까요?” 그래서 나는 기도를 바치고 진심으로 기도하는 데.. 2020. 9. 13.
제8일 : 침묵 속에 머물러 보세요. 제8일 : 침묵 속에 머물러 보세요. Time in Silence By Marina McCoy 지난 몇 달간 나는 일정에 한 달 피정을 세워 놓았습니다. 영적 지도자의 조언을 따른 것이었지요. 줄곧 불평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기도를 위해 한 시간을 따로 떼어 놓으려고 애쓰지만 피정을 할 때처럼 침묵의 시간을 더 오래 가졌으면 하는 갈망이 있다고요. 침묵하며 보내는 시간은 자양분을 주고 기초를 줍니다. 침묵은 내가 듣는 말에서 또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도록 공간을 내어 줍니다. 침묵 자체도 말을 하지요. 바오로 성인은 성령에 대해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로마 8,26)하신다고 썼습니다. 침묵 속에 있을 때 나는 하느님을 향한 나 자신의 탄식을 듣고, .. 2020. 5. 23.
제6일 : 아이들의 모습에서 배우는, 하느님을 발견하는 방법 여섯 가지 제6일 : 아이들의 모습에서 배우는, 하느님을 발견하는 방법 여섯 가지 Six Ways to Let Children Lead Us in Finding God 2019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성인인 우리는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데 아주 도가 터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나 다시 말해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찾을 때 그렇지요. 주의를 기울인다는 쉬운 개념을 신학적 난제로 바꾸어 버리기도 하니까요. 안 그런가요? 천만 다행하게도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조그맣게 태어나 점차 자라도록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성인들만 가득하지 않습니다. 우리한테는 ‘성인이란 것’에 균형을 맞추어 주는 자녀가 있지요. 이는 큰 축복이 됩니다. 이번 주에 모든 일에서 하느님을 찾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아이와 어.. 2020. 5. 10.
제5일 : 일상생활과 위안 제5일 : 일상생활과 위안 Consolation in Everyday Life 2019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위안(Consolation)은 모든 것에서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자아 깊은 곳에서 시작됩니다. G.K. 체스터턴이 말했듯이 감사는 행복에 경이로움을 더한 것입니다(gratitude is happiness magnified by wonder). 카나에서 예수님의 행적은 감사가 얼마나 실제적인지를 보여 줍니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친구들이 행복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즐기려고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함께 이 혼인 잔치에 오신 것이지요. 그 즐거움이 위협을 받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 무엇보다도 포도주를 더 많이 보여 주어야겠다고 느.. 2020. 5. 6.
제4일 : 자연 속에서 하느님께 귀 기울여 보세요 제4일 : 자연 속에서 하느님께 귀 기울여 보세요Listening to God in NatureBy Maureen McCann Waldron2019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피정 중에 아침 기도 시간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다른 날의 아침 기도는 아름다운 말씀과 안내를 해 주는 묵상이 가득했지만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은 영적 지도자가 그저 창밖 너머 숲 방향으로 창문을 열고 시편 46편의 한 줄을 읊을 뿐이었습니다.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내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나무숲을 내다보면서 하느님 안에서 쉬는 것, 그리고 내 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에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요. 자연은 늘 나와 하느님을 연결하는 데 훌륭한 방법이 되었지요... 202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