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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영성115

제3일 : 당신은 저를 낱낱이 아십니다. 제3일 : 당신은 저를 낱낱이 아십니다. Into Me You See By Fiona Basile 2019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This post is by Fiona Basile, author of Shhh…God Is in the Silence, as she begins An Ignatian Prayer Adventure. 이 글은 피오나 바실의 저서 에서 발췌했다. 영신수련 첫째 주간을 지날 때 나는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내가 누구인지, 나의 핵심 정체성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딸임을, 그분의 귀한 자녀임을 말입니다. 나는 오묘하게 지어졌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뻐하시고 나를 사랑하십니다. 이것이 내가 고유하게 지닌 존엄성입니다. 나는 이 말을 거듭거듭 떠올리며 그.. 2020. 4. 25.
제2일 : 진창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하느님께 귀 기울일까? 제2일 : 진창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하느님께 귀 기울일까?Listening for God When We’re Stuck2019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 너무나 크게 실망해서 진창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 일을 겪은 적이 있나요? 몇 주 전에 여러 날 동안 창조적인 에너지가 마치 파도처럼 나에게 밀려든 적이 있었습니다. 피정 강의 원고를 쓸 때면 글이 아주 술술 풀려나습니다. 또 다른 글을 쓰는 일에 몰두할 때는 말이 더 잘 풀려나왔지요. 부르심을 살아내고 일이 잘 풀리는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릴 때 얼마나 경쾌하고 기뻤는지 그때의 느낌이 기억나는군요. 그러고 나서 펑! 어느 날 오후 창조성이 파도처럼 넘실거리던 와중에 난데없이 실망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갑자기 무거움이 덮쳐 오는 느낌이 .. 2020. 4. 15.
제1일 : 인생 여정을 떠나는 이를 위한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10가지 지침 * 2019년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하는 31일 여정을 시작합니다. https://www.ignatianspirituality.com/ 에 원문이 있고 제가 번역했습니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이냐시오 영성 관련 글을 짧게 발췌하는 시리즈인데요, 2017년과 2018년 시리즈와 내용이 같은 글이 몇몇 있습니다. 제1일 : 인생 여정을 떠나는 이를 위한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10가지 지침 St. Ignatius Loyola’s 10 Guidelines for Negotiating Life’s Journey 2017년의 글과 같아서 그대로 복사했음. 6월 어느 날 아침, 예수회원인 브렌든 맥마누스는 스페인의 유명한 산티아고 순례길, 그 800킬로미터 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몇 년 전에, 그의 형은 자살했.. 2020. 4. 10.
제30일 : 은총의 빛은 언제나 빛납니다 제30일 : 은총의 빛은 언제나 빛납니다 The Light of Grace Is Always Shining (역자 코멘트 : 양심 성찰에 대해서 상당히 쉽고 다가오게 설명하는 글이다.) 나는 일주일에 두서너 번씩 오후에 일거리를 싸 들고 동네 커피숍에 간다. 그럴 때면 홈오피스에서 벗어나 다른 시점에서 문제를 공략하는 기회도 되고 워싱턴 호수의 멋진 경치를 보는 기회도 얻는다. 때로는 헤드폰을 껴서 커피숍의 시끄러운 대화를 피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재미있는 농담에 귀를 쫑긋 열어 두기도 한다. 오늘처럼 바리스타와 한 손님이 솔직한 순간을 함께 나눈 날에는 언젠가 쓸 단편 소설에서 사용하려고 대화를 적어 두기도 한다. 이번 주는 글을 쓰기가 여간 힘이 들었다. 아이디어도 잘 나오지 않고 집중도 되지 않았다... 2020. 4. 9.
제29일 : 캐논볼 모먼트(포탄에 맞은 순간) 제29일 : 캐논볼 모먼트(포탄에 맞은 순간) Cannonball Moments 차가 구르기 시작하자 나는 잠긴 브레이크를 눌러 대고 움직이지도 않는 자동차 바퀴에 클러치를 넣고 있었다. 차가 회전하면서 그 추진력 때문에 차 몸체가 바깥쪽 두 개의 바퀴가 있는 면, 그러니까 가스탱크가 있는 면이 위로 향했다. 자동차가 올바르게 작동하려고 애쓸 때 내 밑에서 강철 소리가 들려오자, 간절한 기도가 떠올랐다. “주님, 드디어 오늘 제가 당신을 뵙게 되는 건가요? 괜찮으시다면, 정말 이 세상에 좀 더 머무르고 싶어요.” 430도를 돌고 나서 차는 네 바퀴를 위로 한 채 무겁게 내려앉았다. 나는 비틀거리며 차에서 나왔다. 도롯가의 연석까지 가기도 전에 눈물이 흘러나왔다. 도저히 눈물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 2020. 4. 7.
제28일 : 누구 말인가요? 저요? 제28일 : 누구 말인가요? 저요? Who, Me?이 글은 책 의 제5주간을 바탕으로 합니다. 복음에서 첫 번째 제자들을 부르신 이야기는 수도 성소로의 부르심의 모델로 자주 인용됩니다. 분명한 부름(“나를 따라오너라.”(마태 4,19))과 모든 것을 버려두고 떠나는 형태를 취하는 즉각적인 응답이다(“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마태 4,20, 4,22). 루카 복음에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5,11) 그렇지만 평생 수도생활에 헌신하도록 부르심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예수님을 따르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부르심은 우리 삶에서 다른 시기에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가 버려두도록 요청받는 것도 무척 다양합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 2020. 4. 7.
제27일 : 인생에서 메마른 시기에 어떻게 기도할까? 제27일 : 인생에서 메마른 시기에 어떻게 기도할까?Praying in Dry Seasons of Life 기도 생활은 마치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돌고 돕니다. 봄처럼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계절을 지나기도 하고 여름처럼 풍요로운 계절을 거치며 돕니다. 하지만 가을 같은 시기에는 한때의 풍요로움이 시들어 버린 듯 보이고, 겨울 같은 시기면 기도 생활이 겨울잠에 빠진 듯 보이지요. 오늘은 기도 생활이 가을이나 겨울에 있는 느낌일 때 이냐시오 성인이 우리를 어떤 행동으로 초대하시는지에 마음을 모아 봅시다. - 계속 기도하러 가세요! 기도 생활이 위안의 시기에서 메마름, 혹은 실망의 시기로 바뀌어 갈 때 우리는 때로 기도하러 가는 걸 멈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도하기가 전처럼 쉽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고, .. 2020. 4. 5.
제26일 : 신뢰와 자유 제26일 : 신뢰와 자유 Trust and Freedom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뜻이 …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6,10)”라고 하느님께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교의 실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요. 이냐시오 성인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뜻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느님께 청했습니다. 기도문에서도 “나의 모든 자유와 나의 기억과 지성과 의지와 … 받아 주소서.” 하는 문구를 찾아볼 수 있지요. 이는 어렵기는 해도 가치가 있는 도전입니다. 자신의 뜻을 버리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께서 선을 이루시려고 힘껏 일하고 계심을 믿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잘못되는 일이 아무리 많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사랑과 화해를 위해 .. 2020. 4. 2.
제23일 : 화라는 감정 속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제23일 : 화라는 감정 속에서 발견하는 하느님God in the Annoying 잠시 시간을 내어 삶에서 당신을 가장 괴롭힌 사람을 떠올려 보자. 그는 당신의 피부 아래에서라도 당신을 괴롭힐 방법을 언제나 찾는 듯 보인다. 적절치 않은 시간에 적절치 않은 것을 말하여 가장 자주 당신을 나쁜 사람처럼 처신하게 만드는 듯 보인다. 또 어느 지점의 단추를 눌러야 당신이 화를 내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 이제 그 사람이 당신의 무리에 있을 때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각해 보자. 그이를 피하려고 하는가? 그이와 대화를 하거나 그이에 대해 타인과 대화하고는, 결국 자신이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가? 그 사람 때문에 그날 나머지 시간 동안 기분이 아주 언짢아지는가? 놀라울 것이 없지만, 도로시 데이의 책을 .. 2019.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