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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78

제6일 : 하느님의 눈길 아래서 쉬기 제6일 : 하느님의 눈길 아래서 쉬기 Resting in the Lord’s Gaze주님, 당신은 나를 어떻게 보십니까? 당신께서는 나에 대해 당신 마음속에서무엇을 느끼십니까? - 존 이건, 예수회원( 중에서) 그리스도교인인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기를 원한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알려지며, 보이기를 바라는 갈망 또한 깊다. 이에 대해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은 에서 기도에 앞서 쉬운 방법을 권한다. 하느님이 당신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생각하며 주님의 현존 안에 자신을 두면서 시작하라는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은 주님의 사랑 어린 눈길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냐시오 성인한테는 이때가 기도를 준비하는 것이지만, 나는 이때가 기도하는 동안 유지되면 기도하는 시간 전체에 도움.. 2018. 7. 20.
제5일 : 위로 중에 있을 때 어떻게 기도할까 제5일 : 위로 중에 있을 때 어떻게 기도할까 Praying When in Consolation 기도에 들어가기가 쉬울 때, 또는 기도하다가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때 당신은 기도가 좋지 않은가? 위로의 시기에 있을 때 하느님께 자신이 어떤 은총을 받았는지 지칭하는 것이 쉽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은 이러한 시기에 기도할 때 무엇을 할지 그 지혜를 알려 준다. * 은총에 맛들이세요. “우리 영혼을 가득 채우고 만족시키는 것은 많은 것을 아는 데 있지 않고 어떤 것을 내적으로 느끼고 맛들이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2항)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기도에서 분명함(clarity)이나 새로운 통찰을 얻을 때 이는 은총에 맛들이도록 초대받는 것이다. * 자신이 받은 은총이 깊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세요. 이냐시.. 2018. 7. 18.
제4일 : 시 두 편 제4일 시 두 편 Two Poems 시 1. 아주 편안하게 내 안에서 쉬어라. Rest in Me, Full of Comfort 내 안에서 쉬어라. 아주 편안하게나도 알아. 네가 자주 모든 것을 최적화한다는 것을, 모든 은사를 최대한 활용하고 모든 순간을 더 나은 것이 되게 하려 한다는 것을. 지금만은 멈추어 마음껏 즐기기 위해 음미해 보자. 바람을 느끼고 물줄기가 콸콸 흐르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별을 올려다보고경이로움에 가득 차 보아라. 그리고 내 가슴이 뛰는 소리를 들어라.내가 너를 그리고 세상을 그리고 일을 그리고 내가 지어낸 모든 사람을 붙잡고 있다.그러니 아주 편안하게 내 안에서 쉬어라. 시 2. 당신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그림자입니다. You Are a Reflection of the In.. 2018. 7. 16.
제3일 :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에게 배우는 작은 가르침 제3일 :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에게 배우는 작은 가르침 Little Lesson from St. Ignatius of Loyola “우리는 병보다 건강을, 가난보다 부를, 불명예보다 명예를, 단명보다 장수를 원하지 않으며 …… 따라서 모든 다른 것에 있어서도, 우리는 오로지 우리 자신을 최고 목적에로 보다 더 인도하는 사물만을 원하고 선택해야 할 것이다.”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에서(원리와 기초) 우리는 미국에서의 자유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한다. 미국은 자유와 해방이라는 기초 위에 설립되었다고 말이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은 우리의 영성생활 또한 마찬가지로 자유 위에 세워졌음을 알아보았다. 갈망에 대한 애착, 예를 들어 병보다 건강을 얻고 싶은 갈망, 명예와 명성을 바라는 마음, 부유하고 싶은 욕심.. 2018. 7. 15.
제2일 : 깨달음의 기도 제2일 : 깨달음의 기도The Awareness Prayer이 내용은 의 두 번째 주간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찾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자연, 예술, 아기의 태어남, 그리고 (우리가 대부분 당연시하는) 피조물의 다른 많은 구체적인 예에서 하느님을 발견한 일을 말하는 영적인 문학성에 우리는 익숙해 있다. 이번 주 에서 날마다 하는 기도에서는, 하느님의 계속되는 창조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고유한 부르심에 대해 훨씬 더 깊이 깨닫는 은총을 강조한다. 의식 성찰 기도(깨달음의 기도the Awareness Prayer라고도 한다.)는 기도가 더 깊어지는 데 한 방법이 된다.의식성찰의 체험은 사람마다 각자 다를 것이다. 나는 여기에 나의 체험에서 우러난 말을 몇 가지 하고 싶다.. 2018. 7. 14.
제1일 :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10가지 제1일 :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10가지 10 Reasons to Choose Ignatius 번역자 한마디 : 이 글을 쓴 사람은 작년 2017년 첫 글에서 이냐시오 영성이 좋은 이유 10가지를 쓴 사람과 동일인이다. 뭔가 이유를 10가지 찾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흐음. 아들이 견진성사를 준비하면서 수호성인으로 세 성인을 후보로 선택했는데(주- 우리나라는 견진 때 세례명을 바꾸지 않는다.) 그중에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도 있었다. 나는 그런 사실을 알고 나서 마음이 무척 기뻤다. 나야 당연히 아들이 지식을 바탕으로 성인을 선택하길 바랐기에, 공정하게 그리고 특별히 어느 쪽에 마음이 쏠리거나 더 좋아하거나 하는 것 없이, 내가 좋아라 하는 이냐시오 영성 관련 도서와 웹사이트를.. 2018. 7. 11.
사순 묵상] 수난 32_손 수난 32_손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 그래서 성부께서는 그분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가실 수밖에 없으셨을 때에, 성부는 가 버리셨고, 그분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성자는 캄캄한 고통의 손아귀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전처럼 소리 없이 성부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얼굴을 숨기신 채요. 그리고 어쩌면 그 신비의 너머에서 그분은 놀라움도 안도감도 표현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손을 내밀어 조개의 모양으로 손을 모으셨습니다. 오로지 성부만이 우리가 붙잡힐 수 있도록 이러한 손을 우리에게 내미실 수 있습니다. 성자 그리스도는 우리가 저지른 절망이라는 죄를, “라마 사박타니”라는 그 거친 외침을 용서하실 만했습니다. 성부께서는 예수님의 마지막 숨으로 반항이 미약해지리라고 믿으.. 2018. 5. 24.
사순 묵상] 수난 23_오케스트라(예수님과 여인들) 수난 23_오케스트라(예수님과 여인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루카 23,27) 그날에 예루살렘의 모든 여인들이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절대 가 버리지도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병사들을 무서워하는 법도 없습니다. 어머니들은 아들이 겪는 수난에 울음과 울부짖음이 뒤섞인 악보가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이 죽을 때 음악이 필요하며, 삶에 보내는 인사를 연주하는 것이 자신들이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수천 년간 그래 왔지요. 여인이자 어머니들은, 그 고통을 연주하는 악기들은 십자가 뒤에 그들의 소박한 오케스트라를 세웠습니다. 소리치던 그 나이 든 여인들은 클라리넷이었고, 후덕한 과부는 오보에였으며, 소녀들은 하프요, 그녀들을 응원하던.. 2018. 5. 17.
사순 묵상] 수난 22_곤충(십자가의 길) 수난 22_곤충(십자가의 길)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요한 19,17) 이제 그분이 가야 했습니다. 이제 그분은 이것이 여느 십자가가 아니라 그분 자신의 십자가라는(다리 저는 저 소년이 나의 아들이고 암에 걸린 저 나이 든 여인이 나의 어머니인 것처럼) 자각을 진 채 그분의 발로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것은 나무 조각이 아니라 우리 몸의 조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살과 뼈가 모인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숙명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사람과의 논쟁이 끝났습니다. 그분을 구하려고 하거나 그분을 팔아 버리려고 하거나 그분을 잃어버리게 된 비겁함과 배신과 부정과 책략의 상호 작용이 모두 끝났고, 완전히 끝났습니다. 우리는 이제 야외에 있습니다. 하늘이 넓습니다. 여윈 염소 떼가 길을 막거나, .. 2018. 5. 17.